거리로 나온 尹, 이준석과 대학로서 셀카 찍고 달고나 먹고

(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8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거리인사 중 한 달고나 가게에서 달고나 뽑기 체험을 하고 있다. 2021.12.8/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함께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거리유세에 나섰다.

윤 후보와 이 대표는 이날 종로구 동숭길에 위치한 플랫폼74를 찾아 오후 4시부터 청년문화예술인들과 약 1시간 가량 간담회를 가졌다. 이들은 인근 대학로에 위치한 마로니에 공원까지 도보로 이동했다.


윤 후보는 이 대표와 마로니에 공원 방향으로 이동하며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지지자와 유튜버, 수행원, 취재진과 일반 시민 등 100여명에 이르는 인파가 대학로 거리를 메웠다. 지지자들은 '윤석열 대통령'을 외치며 윤 후보와 이 대표를 따라왔다. 한 60대 여성은 화환을 윤 후보의 목에 걸어주기도 했다.

(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거리 플렛폼74에서 열린 청년문화예술인간담회를 마친 뒤 거리인사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1.12.8/뉴스1

윤 후보는 거리 인사 도중 달고나 가게에 들러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등장했던 '뽑기'에 도전했다. 별모양에 도전에 실패한 윤 후보와 이 대표는 깨진 달고나를 먹었다.

이후 이날 간담회를 함께한 개그맨 신동수씨가 윤 후보와 이 대표를 안내하며 카페거리를 지나 마로니에 공원으로 향했다.


마로니에 공원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윤 후보와 이 대표는 시민들과 사진찍는 시간을 가졌다. 촬영을 원하는 시민들이 대형 트리부터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입구까지 줄을 서며 기다리자 윤 후보 측 수행원은 "사인을 요청하시면 시간이 길어져 안된다"며 윤 후보의 사인을 받으려는 시민들을 제지하기도 했다.

(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왼쪽)와 이준석 대표가 8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거리인사 중 마로니에공원 내 트리 앞에서 시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12.8/뉴스1

서울대학교 과잠(학과 점퍼)를 입은 남학생 3명은 윤 후보와 사진 찍기 위해 3시간을 기다렸다며 첫 순서로 사진을 찍었다. 한 남학생은 이 대표의 저서 '공정한 경쟁'을 가지고와 함께 사진을 찍었다.

시민과 사진 촬영을 15분쯤 진행한 후 윤 후보와 이 대표는 간담회를 함께 했던 청년문화예술인과 함께 커피를 마시며 대화를 나눴다.

윤 후보가 개그맨 신동수씨와 정민규씨에게 "코미디 개그 프로가 없어져서 요새 무슨 일 하냐"고 묻자 신씨와 정씨는 각각 고깃집과 카페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윤 후보와 이 대표는 간담회를 함께 했던 이들과 마지막으로 '셀카'를 찍고 이날 유세를 마쳤다.

한편 이날 돌발 상황도 발생했다. 오후 5시쯤 간담회를 마친 윤 후보 앞에서 전동 휠체어를 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들이 장애인이동권 보장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철폐연대 측이 윤 후보를 향해 장애인 이동권을 보장하는 법 통과를 부탁했고 윤 후보는 "내일 정기국회가 끝난다"며 "최단 시일 내에 여당하고 협의해 임시국회를 소집해 여러분이 바라는 법안 통과될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먼저 찾아가서 말씀을 들어야 하는데 여기까지 오게 해서 죄송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