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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세 부사장, 37세 상무…이재용이 그린 세대교체 파격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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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재현 기자
  • 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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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2.0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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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세 부사장, 37세 상무…이재용이 그린 세대교체 파격 인사
삼성전자가 9일 단행한 2022년 부사장 이하 정기 임원 인사에서 30대 상무와 40대 부사장을 대거 발탁했다. 지난 7일 사장단 인사에서 반도체·가전·모바일 부문의 수장을 모두 교체한 데 이어 세대교체 기조를 이어갔다는 분석이다.

이날 승진자는 부사장 68명, 상무 113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6명 등 총 198명이다. 지난해 말 임원 인사(214명)와 역대 최대 승진자를 기록했던 2013년 말(227명)에 육박하는 대규모 승진 인사다.

삼성전자는 성과주의 원칙 아래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리더십을 보강하기 위해 큰 폭의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공급망 이슈와 코로나19 사태 영향 등 불확실성이 큰 가운데 역대 매출 기록을 경신한 것도 인사 폭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직급과 연차에 상관없이 성장 잠재력 갖춘 인물을 대거 발탁한 점이 눈길을 끈다. 30대 상무와 40대 부사장 등 젊은 리더가 다수 배출됐다.

45세 부사장, 37세 상무…이재용이 그린 세대교체 파격 인사

세트 부문의 고봉준 VD(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서비스 소프트웨어 랩장 부사장(49), 김찬우 삼성리서치 스피치 프로세싱 랩장 부사장(45), 소재민 VD사업부 선행개발그룹 상무(38)와 DS부문의 손영수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팀 부사장(47), 박성범 S.LSI사업부 SOC설계팀 상무(37) 등이 발탁 승진 명단에 올랐다.

외국인과 여성 임원 승진 확대 기조도 이어졌다. 외국인 신임 상무가 4명, 여성 신임 상무가 13명으로 2017년 11명과 비교해 60% 이상 늘었다. 기존 여성 임원 중에서도 양혜순 세트부문 생활가전사업부 CX(고객경험)팀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한 미래 핵심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세트부문 무선사업부 김두일 SE그룹장을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 소프트웨어 분야별 우수 인력도 발탁했다.

세트부문의 안용일 디자인경영센터 UX센터장 겸 CX·MDE 사무국장( 부사장), 이석림 생활가전사업부 리빙제품기획그룹장(상무), 정강일 VD사업부 차세대기획그룹장(상무)을 비롯해 고객 경험 차별화에 초점을 맞춘 관 분야 주요 보직장도 승진시켰다.

45세 부사장, 37세 상무…이재용이 그린 세대교체 파격 인사

삼성전자는 이번 인사부터 부사장·전무 직급을 통합해 부사장 이하 직급 체계를 '부사장-상무' 2단계로 축소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 부사장은 나이와 연공을 떠나 주요 경영진으로 성장 가능한 임원을 중심으로 승진시키고 핵심 보직에 전진배치할 방침"이라며 "미래 CEO(최고경영자) 후보군으로 경험을 확대하는 동시에 경영자 자질을 키우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정기 임원 인사로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한 데 이어 조만간 조직 개편과 보직 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그룹 전자계열사로는 삼성디스플레이도 이날 부사장 8명을 포함해 총 24명을 승진시키는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삼성전기는 부사장 5명, 상무 13명, 마스터 2명 등 총 20명에 대한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SDI는 부사장 6명, 상무 14명, 마스터 1명 등 총 21명의 임원 인사를 냈다. 삼성벤처투자도 상무 1명을 승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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