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데카, 골프용품 시장 성장 수혜 기대-리서치알음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리서치알음은 9일 골프존데카 (1,072원 ▲1 +0.09%)에 대해 골프용품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코넥스기업인 골프존데카의 전일 종가는 2415원이다.

골프존데카는 2019년 골프거리측정기 부문 소비자 추천 브랜드 1위에 오른 골프거리측정기 제조 기업이다. 이동현 리서치알음 수석연구원은 "글로벌 골프거리측정기 시장은 2015년 3억7200만달러에서 내년 5억2410만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국내 연간 골프장 이용객 수 2015년 3550만명에서 올해 4670만명까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골프시장은 젊은 골퍼들의 유입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지난해 골프 인구는 전년 대비 46만명 증가한 약 515만명으로 추산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골프 인구가 증가하고 전문 골프 용품을 라운딩에 활용하는 골퍼 비율이 확대됨에 따라 매출 증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삼성전자와 협업관계도 주목할 만하다. 골프존데카는 2018년 삼성전자와 협업해 '스마트캐디' 어플리케이션을 탑재한 '갤럭시워치 골프에디션'을 최초 출시한 이후 3년째 관련 라인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 연구원은 "갤럭시 워치 골프에디션 판매량은 2019년 8506대에서 지난해 2만2031대까지 증가했다"며 "부가적으로 스마트워치 부문 글로벌 점유율 2위인 '갤럭시 워치' 제품에 탑재되면서 관련 광고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올해 골프존데카의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10억원, 6억원 규모로 흑자전환이 기대된다. 현 시가총액은 100억원 안팎이다. 이 연구원은 "골프 용품 산업의 성장성과 소프트웨어의 확장성을 고려했을 때 현재 시가총액은 저평가 국면"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