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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서울~해운대 2시간40분, 환승없이 바로 간다"

머니투데이
  • 울산=이소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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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2.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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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복선전철화 사업 이달 말 완전개통

이달 말 개통하는 영남권 복선전철에서 시범운행 중인 KTX-이음 열차. /사진제공=국가철도공단
이달 말 개통하는 영남권 복선전철에서 시범운행 중인 KTX-이음 열차. /사진제공=국가철도공단
"3년 후에는 서울에서 부산 해운대까지 2시간40분이면 닿을 수 있게 됩니다. 그것도 환승 없이 한번에요."

지난 8일 오전 10시 이달 말 완전 개통하는 영남권 복선전철을 미리 경험하기 위해 동대구역에서 태화강역까지 시범운행 중인 준고속열차 'KTX-이음'에 올랐다. 열차는 이번에 완공된 복선전철을 따라 신설된 아화역, 북울산역을 거쳐 태화강역까지 이동했다. 이달 말부터 무궁화호가 달리게 되는 노선이다.

윤혁천 국가철도공단 영남본부장은 "개통 시점에는 기존의 무궁화호가 운행될 예정이지만 철도 설비가 준고속열차 수준으로 갖춰져 있기에 추후에는 'KTX-이음'도 다니게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2024년 서울~해운대 2시간40분, 환승없이 바로 간다"




동대구~부전 190분→148분, 부산~울산 간 광역철도망 구축



이번에 개통하는 영남권 4개 사업은 영남권 거점역인 동대구, 영천, 신경주(경주), 포항, 태화강(울산), 부전(부산)을 잇는 228.7km 단선 비전철을 208.4km 복선전철화 하는 사업이다. 한 철도에서 상행과 하행을 한꺼번에 운영하던 것을 각각의 철도에서 운영함으로써 이동시간, 배차간격 등을 줄이고 전철화로 전기공급이 가능하도록 해 전기기관차가 다닐 수 있게 한 것이다.

이번 사업은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따라 부산~울산 구간이 2003년 가장 먼저 사업에 착수했고 이어 2009년 울산~포항, 2011년 동대구~영천, 2015년 영천~신경주 구간이 순차적으로 시행됐다. 사업기간만 총 18년이 소요된 장기 프로젝트다. 이중 신경주~포항 구간이 KTX 포항역 직결을 위해 2015년 4월 1차 개통했으며 다음해 12월에는 광역전동차 운행을 위해 부전~일광 구간이 2차 개통됐다.

이달 나머지 구간 개통으로 동대구역~영천역~신경주역~태화강역~일광역이 복선전철로 연결된다. 부산·울산·경북을 잇는 영남권 4개 사업이 완전개통 하는 셈이다.


"2024년 서울~해운대 2시간40분, 환승없이 바로 간다"
이로써 이달 말부터는 동대구~영천~신경주~울산~부전 간 이동시간이 무궁화호 기준 190분에서 148분으로 42분 줄어든다. 각 구간별 일일 열차 운행횟수도 기존보다 최대 104회 늘어나 수송능력 또한 향상될 전망이다. 이전까지 KTX 정차역인 동대구역, 신경주역으로의 접근이 어려워 고속철도를 이용하지 못했던 영천, 경주, 울산(동구, 북구) 주민들의 교통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울산 구간의 경우, 무궁화호(일반열차) 외에 전동차(전철)까지 운행돼 교통 편의성이 대폭 향상된다. 이번 사업구간 중 전철이 다니는 구간은 부산~울산이 유일하다. 먼저 개통한 1단계 부전~일광에 이어 2단계 일광~태화강까지 개통하면 부산과 울산이 일상생활권으로 연결된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 2개 도시가 전철로 연결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호태 철도공단 사업총괄부장은 "부산 부전~울산 태화강 간 23개역을 일일 100회, 출퇴근 시간대 15분 간격으로 전동차를 운행해 두 도시 간 접근성을 높이고 출퇴근이 가능해지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2024년 서울~해운대 2시간40분, 환승없이 바로 간다"




2024년 서울~부전 2시간50분…해운대까지 환승없이 직행


이번 사업으로 추후에는 서울~부산 간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안동~영천 구간 계획이 단선에서 복선으로 변경되면서 사업이 지연된 도담~영천 간 복선전철이 2024년 말 개통하면 부전~청량리 간 이동시간은 2시간 50분으로 줄어든다. 현재 부전역에서 지하철로 부산역까지 이동 후, 부산역에서 KTX를 타고 서울역에 도착하는 데 걸리는 시간(3시간 9분) 대비 19분 단축된 수준이다.

특히 태화강~부전 구간 정차역 중 신해운대역이 있어, 서울 청량리에서 부산 대표 관광지인 해운대까지 환승없이 한번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동시간은 2시간 41분으로 3시간이 채 걸리지 않을 전망이다.

영남권 복선전철 사업으로 신설된 울산 태화강역. /사진제공=국가철도공단
영남권 복선전철 사업으로 신설된 울산 태화강역. /사진제공=국가철도공단
이번 복선전철 사업으로 신설되는 역사는 총 12곳이다. 영천~신경주 구간 아화, 울산~포항 구간에 북울산·나원·안강, 부산~울산 구간 좌천·월내·서생·남창·망양·덕하·개운포·태화강 등이다. 지상 5층, 연면적 7530㎡으로 가장 규모가 큰 태화강역의 경우, 2025년 기준 일일 여객수요는 1만3435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태화 감리단장은 "태화강역은 기존역이 폐쇄된 상태여서 이미 이용객들이 신설역사를 이용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울산의 상징인 고래의 역동적 이미지를 역사 내외관에 적용한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복전전철 개통으로 폐선되는 기존선 부지는 레일바이크 등 관광지로 개발하거나 시민 공유공간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윤 본부장은 "지자체와 협의해 활용 의견을 받고 지자체 의견이 특별히 없다면 매각 절차를 밟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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