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메디코스, 나노버블 효능 입증 '삼육대와 산학협력 첫 성과'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아이텍 (7,680원 ▼20 -0.26%)은 자회사 삼성메디코스가 삼육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진행한 나노버블(초미세 공기방울)의 효능을 입증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0월 28일부터 공인기관인 휴먼피부임상시험센터에서 4주간 진행된 임상시험에서 일반앰플과 나노버블이 함유된 앰플을 비교한 결과 주름 깊이는 130.27%, 피부 탄력은 163.23% 개선됐다. 나노버블이 피부에 더 많이 효율적으로 유효성분을 침투시키는 기폭제 역할을 하는 것에 대한 입증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나노버블 기술은 특정기체 혹은 유효성분을 선택적으로 포집해 압력없이 장시간 안정적으로 보존하고, 고효율의 유효성분 전달특성을 제공한다. 최근 더마코스메틱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약물전달시스템(DDS)의 기술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삼성메디코스는 지난해부터 삼육대학교 산학기업 앤투비 대표이사 겸 삼육대학교 화학생명과학과 박명환교수와 나노버블을 사용한 조성물에 대한 연구개발을 공동진행했다. 지난 11월 삼성메디코스와 삼육대학교 산학협력단은 나노버블 기술 이전 및 발전을 위핸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또 최근 차병원그룹의 CMG제약의 그레노스 콜라겐 앰플에 적용한 첫 화장품을 출시하였고,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주체로 융복합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융복합 사업은 앤투비와 나노버블 양산화설비인 제조장치를 개발 적용하여, 대량의 나노버블을 공급받아서 상대적으로 정제수가 많이 들어가는 두피케어제품 샴푸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 2022년 삼성메디코스가 제조하는 화장품 등에도 나노버블 기술이 적용된다.

서경 삼성메디코스 대표는 "이번 임상시험결과를 토대로 더 많은 유효성분을 피부에 전달 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에 적용하여 더마코스메틱시장의 선두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