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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 불법촬영' 대형 리조트 회장 아들, 구속 송치…질문엔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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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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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2.17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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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 장면을 불법촬영한 혐의로 긴급체포된 기업 회장의 아들 권 모씨의 공범 성 모씨가 17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서 검찰로 구속 송치되고 있다. / 사진 = 뉴스1
성관계 장면을 불법촬영한 혐의로 긴급체포된 기업 회장의 아들 권 모씨의 공범 성 모씨가 17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서 검찰로 구속 송치되고 있다. / 사진 = 뉴스1
마약을 흡입하고 여러 여성과 성관계하는 장면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 대형 리조트 회장의 아들 권모씨(34)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경찰청은 17일 오전 A리조트의 회장 아들 권씨와 비서로 재직하던 공범 성모씨를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남대문경찰서에서 검찰로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권씨는 체크 코트와 검은색 패딩 모자, 흰색 마스크를 쓰고 등장했다. 그는 "피해자들에게 할 말은 없나" "혐의를 인정하는가" 등 취재진의 질문에 고개를 푹 숙이고 대답하지 않았다. 성씨 역시 침묵을 지킨 채 호송 차량에 탑승했다.

권씨는 지난 6월부터 지난달까지 서울 강남역 인근 자신의 아파트에서 여러 여성과 성관계하는 장면을 불법으로 촬영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왔다. 권씨와 성씨가 소지한 불법 촬영물은 최소 수십개에 달하고 피해 여성도 수십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권씨는 마약성 약물을 흡입하고 관계를 가진 여성 중 일부에게 마약을 권한 혐의도 함께 받는다.

경찰은 지난 8일 저녁 사건이 알려진 뒤 인천공항에서 미국으로 출국하려던 권씨와 성씨를 긴급체포했다.

서울중앙지법 양환승 부장판사는 지난 11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등의 혐의로 권씨와 성씨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후 경찰은 관련자를 조사하는 한편 이들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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