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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영 유틸렉스 대표 "매년 1개 이상 글로벌 임상 품목 추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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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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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2.2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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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 파이프라인 'EU-101' 韓·美·中 임상 1상 중, 고유 플랫폼 기반 면역항암제 개발 기술 강점
내년 2분기부터 지속적 성과 발표…"2025년 5개 글로벌 임상 품목 보유할 것"

최수영 유틸렉스 대표 /사진=유틸렉스
최수영 유틸렉스 대표 /사진=유틸렉스
최수영 유틸렉스 (5,000원 ▲80 +1.63%) 대표가 매년 최소 1개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의 글로벌 임상을 추가로 진행하겠단 계획을 밝혔다. 한국과 미국, 중국에서 고형암 임상 1상에 돌입한 주력 파이프라인 'EU101'을 필두로 오는 2025년까지 5개의 글로벌 임상 파이프라인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글로벌 면역항암제 임상 품목은 최근 수년간 2~3배 증가해 지난해 기준 4800여건에 이른다. 하지만 연간 매출액 16조원에 달하는 대표 품목 MSD '키트루다'도 고형암 분야 치료효과가 미미해 다양한 병용투여 임상이 진행 중이다. 개발사 입장에선 연 매출 20조원 돌파를 목전에 둔 키트루다의 파트너가 될 경우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 확보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셈이다.

항암면역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지난 2015년 설립된 유틸렉스 역시 해당 분야 유력 주자 중 하나다. 개발 중인 EU-101의 중국 임상의 중간 성과가 내년 2분기 기대되는 만큼, 안정성과 유효성에 대한 결과 도출이 가능하다. 항체치료제 방식의 면역항암제 EU-101은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인지하고 공격하는 신호가 활성화될 때 나오는 항체 '4-1BB(CD137)'를 타겟팅하는 면역관문활성제다. 4-1BB는 권병세 유틸렉스 회장이 세계 최초로 발견한 항체로, 원천기술을 보유했다는 점에서 강점을 지녔다. 회사는 직접 주도 중인 한국·미국 임상 1/2상 첫 환자 투약을 마쳤으며, 임상 유효성을 이르면 내년 2분기 중간결과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최수영 대표는 "기존 면역관문억제제가 면역세포 활성을 막는 인자의 브레이크 역할을 수행했다면, EU-101은 면역세포 활성화 부스터 역할을 한다는 차이가 있다"며 "키트루다 등과 병용투여시 치료효과가 향상되는 점 역시 전임상을 통해 확인, 병용투약 임상 진행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항체치료제 'EU-103'은 회사의 차세대 주자로 꼽힌다. 수많은 주자들이 뛰어는 면역항암제 중에서도 레드오션인 항체치료제 시장이지만, 최초로 'VSIG4' 항체를 타깃해 차별화된 전략을 펼쳤다. T세포 기능을 억제하는 VSIG4를 차단해 T세포 기능을 활성화하는 방식이다. 내년 4분기 임상 돌입을 계획하고 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 (797,000원 ▼1,000 -0.13%)와 임상시료물질의 위탁 개발 및 생산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T세포치료제 분야 역시 또 다른 기대주다. 회사는 독자 T세포치료제 플랫폼 기술을 통해 특정 암세포 인자에 반응하는 T세포만 선택적으로 추출해 대량 배양이 가능하다. 해당 플랫폼을 기반으로 T세포치료제 'EBViNT(앱비앤티)'를 개발 중이다. 최근 NK/T세포림프종에서 EBV양성 위암까지 적응증을 확장하고, 첫 환자 투약까지 마쳤다. 연구자 임상을 통해 50%의 치료반응효과 및 8명 중 2명에게서 완전관해(CR)를 확인했다. 특히, EBV양성 위암은 전체 위암 중 10%에 불과한 시장으로 현재 표준치료법이 부재해, 앱비앤티가 표준치료법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하고 있다.

최수영 대표는 "이밖에 고형암(간암) 대상 CAR-T치료제 'GPC3-IL18 CAR-T' 역시 내년 중 임상에 돌입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하며, 혈액암 대상 'MVR CAR-T'도 전임상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유틸렉스는 면역항암 분야 외 다양한 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기초 물질 연구개발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마이크로유니와 차세대 mRNA 플랫폼을 활용해 코로나19(COVID-19)를 포함한 감염질환 및 항암 백신 공동연구에 나선다고 발표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현재 항암제 파이프라인에 집중하고 있어 감염질환의 세부적인 범위를 확정 짓지 않았지만, 개발과 연구·협력 계획은 가지고 있다는 입장이다. 상용화를 위한 임상 진행에 대해선 조속한 시일내 구체적 계획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EU101 및 세포치료제 진행 사항에 대한 중간결과 발표가 본격화 되는 내년 2분기부터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을 성과를 시장에 발표한다는 목표다. 이에 맞춰 미국 자회사 '유틸로직스'와 '판틸로고스'에서도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기술력을 갖춘 벤처들과 협력하는 오픈이노베이션, 자체 세포치료제 GMP시설 확충 및 연구 인프라 보강에 나선다.

최 대표는 "한가지 플랫폼 기술에 국한되지 않고, 항체치료제, T세포치료제, CAR-T치료제, 동종T세포치료제까지 다양한 플랫폼 기술을 확보해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고, 매년 글로벌 임상을 1~2개씩 확대해 3~5년 내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는 파이프라인이 5개정도 되는 것이 목표"라며 "임상개발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기술수출 등을 통해 플랫폼 기술을 상업화하고 나면 그 다음 단계의 연구 개발은 진행하지 않는 바이오벤처기업이 아닌, 탄탄한 중장기 계획을 보유한 플랫폼기술 회사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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