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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30년만에 부회장 나왔다…감학동 사장 승진·미래연구원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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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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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2.2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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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동 포스코 신임 부회장
김학동 포스코 신임 부회장
김학동 포스코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계열사가 아닌 포스코에서 부회장이 나온 것은 1992년 정명식 부회장 이후 30년 만이다. 전중선 글로벌인프라부문장과 정탁 마케팅본부장도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포스코그룹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내년도 정기인사를 22일 단행했다. 지주사 전환을 앞두고 철강사업 분야의 책임경영 강화와 그룹 내 중심 사업회사라는 위상을 고려해 포스코 주요 경영진을 대거 승진시켰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포스코 생산기술본부장에는 이시우 안전환경본부장이 보임됐다. 신임 안전환경본부장에는 김지용 광양제철소장이 자리를 옮긴다. 이백희 포스코케미칼 내화물본부장은 포항제철소장에, 이진수 광양제철소 압연담당 부소장은 광양제철소장에 각각 임명됐다.

포스코그룹은 "전체적인 인사는 '안정 속 변화'를 지향했다"면서 "이들을 제외한 주요 본부장 및 그룹사 대표 등은 유임됐다"고 설명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의 현장중시와 안전경영에 대한 의지가 반영된 인사도 이뤄졌다. 현장 생산과 안전의 중요성을 고려해 상무보급 전체 승진 인원의 약 40%를 현장 출신으로 채웠다. 제철소 현장 과장급 이상 직원의 승진규모는 전년대비 10% 이상 확대됐다.

포스코그룹은 지주사 체제 아래서 미래사업 육성을 위해 이차전지소재, 수소, 인공지능(AI) 등 신사업·신기술 연구개발(R&D)을 주도할 미래기술연구원을 발족하고 관련 분야 전문가를 외부에서 대거 영입했다.

미래기술연구원 산하 이차전지소재연구소장에 김도형 포스코케미칼 상무가 보임됐다. 수소·저탄소연구소장에 윤창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박사가, 연구위원으로 탄소 포집 및 활용·저장기술(CCUS) 전문가인 윤주웅 박사를 각각 영입했다. 윤 박사는 미국 최대 엔지니어링 기업 KBR 출신이다.

AI연구소장에는 김주민 상무, AI연구센터장에 김필호 상무, 포스코ICT AI기술그룹장 윤일용 상무보 등을 외부에서 영입했다. 임원급 외에도 각 해당 분야의 전문가·교수·고문 등 60여명을 새롭게 채용했다. 신규사업 분야부터 적극적으로 순혈주의를 타파하고, 친환경 미래소재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또, ESG경영 강화를 위해 2050탄소중립 추진 및 산업 보건관리 조직도 신설된다. 저탄소, 수소환원제철 체제로의 성공적 전환을 위해 △저탄소공정연구소 △탄소중립전략그룹 △전기로 사업추진TF 등이 신설됐다. 작업자 위생 관리, 질병 및 감염병 방지, 유해인자 차단 등 구성원 건강 보호·증진을 위해 보건기획실도 이번 개편을 통해 마련됐다.

기업법무 업무를 주관해온 법무실 김영균 상무보를 40대 임원으로 발탁·승진시켰고, 협력사 ㈜태운의 강주성 대표를 신설되는 보건기획실장으로 발탁·보임하는 등 성과주의 인사를 한층 강화했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내달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지주사 체제로의 전환이 확정되면 후속 정기인사를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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