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하다 얼룩 남았으면 알아서 더…LG 세탁기의 신무기

LG전자 모델들이 LG 트롬 세탁기·건조기(사진 가운데), 오브제컬렉션 색상인 LG 트롬 세탁기·건조기(사진 왼쪽), 원바디 세탁건조기 LG 트롬 워시타워 오브제컬렉션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오브제컬렉션 디자인과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트롬 세탁기·건조기·워시타워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신제품은 건조기에 세계 최초로 탑재된 DD(다이렉트 드라이브)모터, 더 강력해진 인공지능 기술, 물을 끓여 만드는 트루스팀, 깔끔한 디자인, 세탁기·건조기 하단에 결합 가능한 미니워시 등으로 차원이 다른 편리함을 선사한다고 LG전자는 밝혔다.


LG전자가 새로 출시하는 트롬 건조기 오브제컬렉션은 세계 최초로 건조기에 탑재된 DD모터로 건조 성능이 대폭 향상됐다. DD모터는 LG전자가 1998년 업계 최초로 세탁기에 적용한 핵심 부품이다. 벨트로 연결하는 일반 모터와 달리 세탁조와 모터를 직접 연결해 드럼의 회전속도를 정교하게 조절한다.

LG전자는 DD모터의 기술력에 의류의 재질을 감지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털기·펴주기·널기·휘날리기·살랑이기·뒤집기 등 자연에서 빨래를 건조하는 방법과 유사한 최적의 동작을 '6모션 건조'로 구현했다.

LG전자는 앞선 인공지능 기술도 건조기로 확대 적용했다. 신제품의 인공지능 건조 코스는 의류의 재질을 인식해 건조시간과 최적의 동작을 결정한다. 블라우스처럼 건조가 빠른 섬세한 재질은 건조 시간을 줄이고 두툼하거나 뻣뻣해 물이 잘 빠지지 않는 면바지 같은 의류는 건조 시간과 온도를 높여 골고루 건조하는 방식이다.


수축완화 코스는 6모션을 활용해 옷을 섬세하게 건조시켜 옷의 길이가 줄어드는 걱정을 덜어준다.

LG 트롬 세탁기 오브제컬렉션은 세탁 성능이 진화했다. 인공지능 세탁 코스를 이용하면 세탁기가 의류의 재질을 인식하는 데서 더 나아가 세탁 중에도 물의 오염도 등을 측정해 필요하면 스스로 세탁과 헹굼을 추가 진행한다.

물을 끓여 만드는 트루스팀 기능은 탈취와 살균, 옷감의 구김 완화에 효과적이다.

신제품은 세탁기와 건조기 모두 하단에 통돌이 세탁기인 미니워시를 결합해 동시세탁과 분리세탁이 가능한 트윈워시로 활용할 수 있다. '키높이 수납장'은 미니워시와 짝을 맞춰 세탁기·건조기 하단에도 설치할 수 있다.

LG전자는 건조기와 세탁기에 모두 DD모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갖춘 원바디 세탁건조기 트롬 워시타워 오브제컬렉션도 선보인다. 신제품의 가격은 출하가 기준 20㎏ 건조기 184만~204만원, 24㎏ 세탁기 165만~185만원, 같은 용량의 워시타워 349만~389만원이다. 건조기와 워시타워는 다음달 중순부터 순차 배송된다.

LG전자는 미국 현지시간으로 다음달 5일 개막하는 'CES 2022'에서도 세탁기, 건조기, 워시타워 등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백승태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부사장)은 "가전명가의 차별화된 핵심부품과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원이 다른 가치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