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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지난 28일 블라인드에는 '초등교사랑 사귀면서 느낀 점'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서울특별시교육청 직원인 작성자 A씨는 "(자신은) 7급 공무원이라 배우자가 초등교사면 미래를 약속하기에 좋다고 생각해 소개 받아 사귀었는데 후회막심"이라고 했다.
A씨는 초등학교 여교사와의 교제에서 힘들었던 점으로 두 가지를 꼽았다. 그는 "말하는 게 재미없다"며 "또 조건을 너무 따진다"고 지적했다.
A씨는 "(전 여자친구가) '난 의사 만날 수 있는데 너랑 만나는 거다'라고 했다"며 "왜 자꾸 날 깎아내리지 싶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제일 화가 나는 건 '내가 너를 만나주는 거다'라는 태도"라며 "다시는 교사를 만나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의견이 엇갈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나도 교사 한번 사귀어보곤 다신 안 만난다' '그런 생각을 남자친구에게 얘기하다니 인성이 저렴하다' '가르치려고 드는 습성이 직업병으로 굳은 듯' '공감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A씨의 의견에 동조했다.
반면 또 다른 누리꾼들은 '지나친 선입견이다' '한번의 경험을 너무 일반화하는 것 아닌가' '말하는 게 재미없는 건 교사라서가 아니라 그 사람의 특성' 등 A씨의 태도를 지적하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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