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얇고 선명하고 똑똑하다..삼성 모니터 3종 美CES서 공개

삼성전자 (75,500원 ▼600 -0.79%)가 'CES 2022'에서 올해 출시할 모니터 신제품을 대거 공개한다고 2일 밝혔다. 'CES 2022'는 5일(미국 현지 시간)~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공개할 대표 제품은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네오 G8' △전용 카메라를 탑재해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한 '스마트 모니터 M8' △그래픽 작업용 '고해상도 모니터 S8'이다.

오디세이 네오 G8/사진제공=삼성전자

오디세이 네오 G8은 주사율 240Hz의 게이밍모니터로 32형 크기에 4K 해상도(3840x2160), 1000R 곡률의 커브드 디자인으로 '퀀텀 미니 LED'를 적용한 제품이다. 퀀텀 미니 LED는 기존 LED 대비 40분의 1로 슬림한 광원을 사용하고, 삼성의 독자적 화질 제어 기술인 '퀀텀 매트릭스'와 최대 밝기 2000니트(nit)를 지원하는 '퀀텀 HDR 2000'을 탑재했다.


또 화면 밝기를 4096단계(12비트)로 제어해 업계 최고 수준인 100만대 1 고정 명암비와 더욱 세밀하고 완벽한 블랙 디테일을 구현한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이 밖에 △HDMI 2.1 2개 △디스플레이포트 1.4 1개 △화면의 색상을 자동으로 인식해 제품 후면 라이팅과 색상을 맞춰주는 '코어싱크' 기능 △게임 콘솔 등 IT 기기를 모니터와 연결하거나 전원을 켰을 때 자동으로 인식해 해당 기기의 화면으로 전환해주는 '오토 소스 스위치 플러스' 등 게이밍 관련 편의 기능을 대거 탑재했다.

스마트 모니터 M8/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32형 크기의 2022년형 UHD(울트라HD) 스마트 모니터 M8도 선보인다. 스마트 모니터는 스마트 허브를 탑재해 별도의 PC 또는 TV 연결 없이 문서 작성 뿐 아니라 다양한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신개념 디스플레이다.

스마트 모니터 M8은 기존 제품에서 한 단계 진화한 편의 기능들과 슬림해진 디자인이 특징이다. 마그네틱 방식으로 쉽게 탈부착이 가능한 전용 화상 카메라를 별도로 제공하고 구글 듀오 등 화상 솔루션 앱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삼성전자 측은 "이를 통해 사용자들이 집과 사무 공간에서 재택근무, 원격 회의 등을 더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삼성 독자의 IoT(사물인터넷) 허브를 탑재해 스마트 모니터를 홈 IoT 구축을 위한 메인 스크린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모니터에서 집안 곳곳의 IoT 기기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고, 콘텐츠 시청 중에도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조명과 가전제품 등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또 기존 대비 3분의 1로 얇아진 11.4mm의 초슬림 디자인을 적용해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HAS 스탠드를 적용했다.

고해상도 모니터 S8/사진제공=삼성전자

장시간 그래픽 작업을 하는 크리에이터와 디자이너들에게 최적화된 고해상도 모니터 S8 신모델 역시 공개한다. S8(32형, 27형)는 세계 최초로 UL로부터 눈부심 방지 검증을 받은 모니터로, 빛 반사를 최소화하는 매트 디스플레이를 새롭게 적용했다.

하혜승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이번에 소개하는 모니터 신제품들은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실히 반영해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삼성전자의 혁신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고의 사용 환경을 제공하고 시장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CES에서 선보이는 모니터 신제품들은 올해 상반기에 한국을 포함 전 세계 시장에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