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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친환경·투자.." 메타버스 속 총수들, 위기의식은 진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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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1부, 정리=우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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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1.04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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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3일 현대자동차그룹이 자체 구축한 메타버스(Metaverse)에서 신년회가 진행되고 있다.  이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메타버스의 '라이브 스테이션'(Live Station) 무대에서
(서울=뉴스1) = 3일 현대자동차그룹이 자체 구축한 메타버스(Metaverse)에서 신년회가 진행되고 있다. 이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메타버스의 '라이브 스테이션'(Live Station) 무대에서
새해 첫 업무일을 맞은 3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한 국가대표 기업들이 일제히 신년 경영계획을 공개했다. 관통하는건 코로나19(COVID-19)팬데믹 속에서도 선전을 펼친 대한민국 산업계에 대한 격려와 자부심이었다. 다시 찾아올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강력한 혁신 의지도 약속이나 한 듯 같았다.



"어렵지만 잘 싸웠다"..K인더스트리, 자평할 자격 있다


올해는 사실상 그룹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신년사의 원년이다. 정의선 회장도 메타버스 라이브스테이션 무대에 섰다. 이를 포함해 대부분 총수들이 영상 등 미디어를 통해 신년사를 공개했다.

잊지 않은 것은 어려운 환경에서 최선의 성과를 낸 구성원들에 대한 치하였다. 정 회장은 "어려운 글로벌 경영환경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주신 임직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같은 날 신년사를 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도 "임직원 모두의 헌신으로 한 해를 견디고 미래성장 기반도 확보했다"며 "새해엔 회복을 넘어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자"고 다독였다.

코로나19 팬데믹은 한때 산업기반 붕괴를 우려할 정도로 강한 충격파로 작용했다. 이어진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의 경제보복, 유럽을 중심으로 하는 환경블록화와 수소·배터리를 중심에 둔 에너지 대전환 등 여차하면 경쟁에서 낙마할 수 있는 변수가 산적했다. 그럼에도 기업들은 괄목할 성과를 냈다.

해법은 더 과감한 투자였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신년사에서 "지난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기술개발과 투자를 늘려 경쟁력을 회복, 좋은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도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한 구성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혁신 노력, 성과로 바꿔내야..친환경 대전환 현재진행형"



6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1 그린뉴딜 엑스포' 개막식에서 참가자들이 현대차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고양(경기)=이기범 기자 leekb@
6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1 그린뉴딜 엑스포' 개막식에서 참가자들이 현대차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고양(경기)=이기범 기자 leekb@

괄목할 성과의 이면에는 위기의식이 있다. 해법은 혁신이고 지향점은 친환경이다. 갈수록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새로 열리는 시장을 공략해야 한다. 정의선 회장은 "친환경 톱티어 브랜드가 되기 위한 기반을 확실히 다지겠다"고 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친환경 제철 기반 완성과 글로벌 성장을 통해 미래 철강 경쟁력 확보에 매진하겠다"며 "고로 기반의 저탄소 기술개발을 확대하고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을 통해 오는 2028년까지 상업 생산 규모의 데모 플랜트를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회장으로 취임한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한국타이어) 회장도 프리미엄 가치를 강조하며 "앞으로도 LCA(제품전과정평가) 관점에서 환경 밸류 체인을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제품 개발과 같은 친환경 기술 투자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사장도 "최근 대두되는 기후위기대응 및 글로벌 수요 트렌드 변화에 따라 지속가능한 성장은 기업경영의 핵심 가치"라고 말했다.

배터리업계의 의지도 같았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탄소중립 목표를 자체적으로 상향하겠다며 "의식 전환 수준으로 다양한 탄소 감축 방안을 마련, 관리해가야 한다"고 했다. LG에너지솔루션 권영수 부회장도 수평적 조직혁신을 강조했다.

또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배터리 초격차 기술 경쟁력이야말로 10년 후 우리 모습을 결정지을 핵심역량"이라고 강조했다. 지동섭 SK온 대표는 "공격적으로 구축한 글로벌 양산 체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자"고 당부했다.

김남호 DB그룹 회장도 "코로나 팬데믹 이후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되면서 기업경영의 모든 영역에서 디지털 전환을 요구하는 속도 또한 더욱 빨라지고 있다"고 변화를 촉구했다.



중대재해법 등 제도 위기감도 역력



중공업계를 중심으로 안전규제 강화에 대한 대응 의지도 읽힌다. 최정우 회장은 "모든 업무현장에서 안전을 최우선 핵심가치이자 기업문화로 정착시키자"며 "스마트 안전기술 적용을 확대하고 직원교육을 철저히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도 "안전은 기업경영의 필수요소를 넘어 범 사회적 핵심 덕목으로 그 의미와 가치가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순형 세아 회장도 "초불확실성 시대에 시황에 의존하지 않고도 우리만의 특화된 기술과 실력으로 진정한 성장을 일궈낼 수 있도록 훨씬 더 치열하게 도전하고 민첩하게 행동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했다.

코오롱그룹은 올해 최초로 신년사 발표를 대표이사가 아닌 사원에게 맡겨 눈길을 끌었다. 최우수 성과 사원으로 선정된 직원이 그룹을 대표해 신년사를 내고 "창조적 혁신으로 영원히 기억되는 최초를 만들어가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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