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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마트 방역패스 검사는 누가하나"…발표하고 손놓은 방역당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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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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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1.0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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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성철 기자 = 오는 3일부터 2차접종 후 180일이 지나면 방역 패스의 유효기간이 만료된다. 또한 3000㎡ 이상 대규모 점포(상점·마트·백화점) 2003개소에도 방역 패스 적용이 추가된다. 이로인해 3차접종을 하지 않은 경우 백화점 등 다중이용시설의 이용이 어렵게 됐다. 정부는 현장 혼란을 막기 위해 일주일의 계도 기간을 거쳐 1월 10일부터 본격 시행한다.  사진은 지난 2일 서울의 한 백화점 명품관 앞에 줄 선 시민들. 스마트폰에는 접종완료 +D206이라고 적혀있다. 해당 숫자가 +D180 미만이어야 입장 가능하다. 2022.1.2/뉴스1
(서울=뉴스1) 이성철 기자 = 오는 3일부터 2차접종 후 180일이 지나면 방역 패스의 유효기간이 만료된다. 또한 3000㎡ 이상 대규모 점포(상점·마트·백화점) 2003개소에도 방역 패스 적용이 추가된다. 이로인해 3차접종을 하지 않은 경우 백화점 등 다중이용시설의 이용이 어렵게 됐다. 정부는 현장 혼란을 막기 위해 일주일의 계도 기간을 거쳐 1월 10일부터 본격 시행한다. 사진은 지난 2일 서울의 한 백화점 명품관 앞에 줄 선 시민들. 스마트폰에는 접종완료 +D206이라고 적혀있다. 해당 숫자가 +D180 미만이어야 입장 가능하다. 2022.1.2/뉴스1
오는 10일 백화점·대형마트를 대상으로 한 방역패스가 시행되는 가운데 업계가 혼란에 빠졌다. 방역당국이 방역패스 도입 지침만 발표한 채 세부적인 안내지침을 아직 내려주지 않으면서다. 특히 업계가 방역패스 관리인력 수급에 난항을 겪고 있어 시행 당일 현장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대형마트 등 업계가 오는 10일 시행되는 방역패스를 위한 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방역패스가 시행될 경우 관리 인력을 늘려야 하는데, 좀처럼 지원자가 나오지 않으면서다.

업계에선 이번 방역패스 도입으로 기존 관리 인력의 5배를 더 채용해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백화점이나 마트의 경우 승용차를 이용해 방문한 고객은 모두 '안심콜'을 이용해 출입해왔기 때문에 주차 구역을 관리하는 인력 확대가 절실한 상황이다. 인력이 제대로 보충되지 않으면 주말 등 피크타임에 병목현상이 발생할 우려가 크다.

이로 인한 인건비·태블릿 PC 설치비 등도 업계의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자출입명부 도입으로 QR코드 확인용 단말기 렌탈에 연간 수억원에 달하는 비용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심콜' 등으로 인한 비용 역시 모두 업체가 부담해야 했다. 이 상황에서 방역패스로 추가적인 인건비·렌탈비 부담까지 지게 된 셈이다.

더 큰 문제는 방역패스를 검사하기 위한 인력이 쉽사리 채용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방역패스 도입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의 일환으로 시행되고 있는 지침이기 때문에 코로나19 확산세가 사그라질 경우 해지된다. 정부가 거리두기를 언제 완화할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에서 무기한 파트타임에 지원할 인력을 구하는 것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

실제 이날 구직 사이트 알바몬에 '방역패스'를 검색한 결과 방역패스 관련 모집 글만 총 32건이 드러났다. 대부분은 1~2달 단기 계약 형태의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하고 있었고 일급을 지급하는 곳도 있었다. 아직 방역패스가 시행되지 않은 시점이지만 업계에서 인력 보충의 어려움을 인식하고 일찌감치 방역패스 담당 인력을 충원하기 위해 나선 것으로 볼 수 있다.

백화점·대형마트의 방역패스를 둔 논란은 지침 발표 당일부터 계속돼왔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선 모두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음에도 미접종자 출입을 금하게 하는 것은 접종자와 미접종자를 차별하는 지침이란 비판이 컸다. 18세 이상 백신 접종률이 90%를 넘는다곤 하지만 피치 못할 사정으로 접종하지 못한 고객도 분명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백화점·대형마트를 대상으로 한 방역패스를 두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지만 아직 정부에선 이렇다 할 지침을 내놓지 않고 있다. 오는 10일 지침을 시행한 뒤 일주일 동안 계도기간을 거쳐 잘못된 사항을 바로잡겠다는 계획만 드러난 상황이다. 지난 4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백화점·유통업계의 고충을 듣는 자리가 마련되긴 했지만 산업통상자원부 차원에서 당장 지원 가능한 방안이 없는 상황이어서 사실상 의미 없이 종료됐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위기 상황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고용이 불안정한 방역패스 관리 직원에 지원하는 사람이 많지 않은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며 "당장 오는 10일 방역패스를 시행해야 하는 상황인데 인력이 뽑히지가 않아 걱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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