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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조기긴축 우려 이틀째 지속…"실적 상향 종목군 주목"

머니투데이
  • 김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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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1.0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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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전]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3.44포인트(1.13%) 하락한 2920.53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3.44포인트(1.13%) 하락한 2920.53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긴축 예고 여파가 이틀째 이어지면서 나스닥이 반등에 실패했다. 코스피는 이틀 연속 1% 이상 하락하면서 2920선까지 밀린 가운데 반등을 모색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도 증시의 주요 관심사로 꼽힌다.

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0.47% 내린 3만6236.47로 마감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0.10%, 0.13% 하락했다.

연준의 12월 FOMC 의사록 공개 이후 예상보다 빠른 기준금리 인상과 양적긴축(QT) 우려가 이틀째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었다.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를 통해 높은 인플레이션과 고용 개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도 장중 1.75%까지 올랐다.

이날 대표적인 매파로 분류되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 영향으로 나스닥이 장 초반 1% 이상 하락했지만 이내 실적 기대 종목군을 중심으로 회복하면서 보합권에서 마무리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시장 참여자들은 3월 금리인상을 유력하게 보고 있고 연준 내부적으로도 3월 인상 쪽으로 무게 중심이 이동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연내 양적긴축도 시행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장 부담이 가중되고 있지만, 3월 인상 이후 긴축 속도가 달라질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메타플랫폼즈는 UBS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에 2.56% 상승했고, 마이크론도 D램 가격 상승과 데이터센터 산업을 통한 실적 개선 가능성에 힘입어 1.32% 올랐다. 반면 테슬라는 금리 상승 여파로 한때 6% 하락했다가 2% 수준으로 하락 폭을 좁혔고, 리비안도 2.98% 하락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실적 시즌을 앞둔 기대감, 공급망 불안 완화 등에 기반해 재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며 "다만 금리 변동성 확대가 지속되면서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 매물 출회가 지속됐고, 결국 하락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전날 코스피는 미국 FOMC의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2920선까지 밀렸다. 특히 밸류에이션이 높은 종목의 하락 폭이 컸다. 원/달러 환율이 1200원선을 돌파하면서 변동성이 커진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한지영 연구원은 "환율이 1200원대를 지속적으로 상회했던 시기는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크게 훼손되거나 글로벌 경제에 대형 위기가 출현했던 시기라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는 그러한 환경에 처했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오버슈팅 성격이 내재해 있고, 추가 급등세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삼성전자 (72,000원 ▼800 -1.10%)LG전자 (102,400원 ▼300 -0.29%)의 지난해 4분기와 연간 실적 발표도 중요한 관심사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매출액은 연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상영 연구원은 "미 중요 지수는 반발 매수세 유입에도 보합권 등락에 그쳤지만, 실적 기대심리가 높아진 종목군 중심으로 강세를 보인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한국 증시는 마이크론 상승과 삼성전자 실적 발표에 힘입어 상승 출발한 뒤 실적 추정치 상향 종목을 중심으로 강세가 전망되지만 외환 변동성 확대로 그 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지영 연구원은 "전반적인 4분기 실적 시즌에서 삼성전자를 포함해 국내 상장사들의 기대감 자체가 높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며 "그럼에도 매크로 불확실성이 높은 상태에서 실적이 양호하게 발표된다면 국내 증시가 외부 충격에도 견조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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