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전국구 스타트업 단체 생긴다…이재명·윤석열 발대식 초청

초기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고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기 위한 '전국스타트업연합회'(SAK, Startup Association of Korea)가 오는 18일 경기 고양시 일산킨텍스에서 발대식을 열고 정식 출범한다.



새로 발족하는 전국스타트업연합회는 앞으로 초기 스타트업의 성장도약을 위한 지원제도 마련, 전국 단위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지방자치단체 및 산학연 연계를 핵심과제로 추진한다.

또 지속가능한 스타트업 기반 제공을 위한 벤처캐피탈(VC) 및 대기업 투자 연결, 스타트업의 공공 과제 진출 및 정책자금 확보를 위한 인증 도입 등도 핵심 과제에 포함됐다.

이를 위해 5대 추진 사업으로 △스타트업 박람회 △스타트업 어워드 △스타트업 인증사업 △전국 대학교 창업학과 육성·신설 △투자연계 전국 IR(기업설명회) 투자경진대회 등을 진행한다.

연합회 측은 "현재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사단법인 설립인가를 받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며 정부의 예산지원을 받는 법정 단체화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2016년 출범한 국내 1700여개 스타트업 단체인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핀테크, 프롭테크, 리걸테크 등 사업 분야별 규제혁신과 성장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면, 전국스타트업연합회는 권역별 지역지회를 중심으로 지역 기반 스타트업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힘을 쏟는다.

전국스타트업연합회 가입 대상기업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청년창업사관학교(청창사) 졸업 스타트업이다. 2020년 기준 4798곳이다. 또 연합회의 협력사들과 연계된 스타트업 252곳도 참여한다.

협력사는 △한국푸드테크협회 △JB벤처스 △인라이트벤처스 △씨엔티테크 △스노우볼벤처스 △나눔엔젤스 △어센도벤처스 △서울대학교 기술지주회사 △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 △특허법인 지원(G1) △에스비즈미디어 등이다.


전국스타트업연합회 초대회장은 동네마트 O2O(온·오프라인 연계) 플랫폼 '맘마먹자'와 'MaZa'(마자) 등을 서비스하는 스타트업 더맘마의 김민수 대표가 맡았다. 김 대표는 "대한민국 스타트업들의 창업상생을 위해 함께 도약하려고 한다"면서 "전국스타트업연합회는 성장, 투자, 네트워크, 정보 등 초기 스타트업과 로컬 스타트업의 생태계 구축을 위한 따뜻한 온기를 나누는 곳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무국은 발대식 참석 인사로 이재명(더불어민주당)·윤석열(국민의힘)·안철수(국민의당)·심상정(정의당) 등 각 당 대선후보에게 초청장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고양시(을·병·정) 지역구인 한준호·홍정민·이용우 민주당 의원, 이재준 고양시장, 이길용 고양시의회 의장 등을 주요 귀빈으로 초청한다.

코로나19(COVID-19) 상황을 고려해 행사 현장은 회원사 대표 및 임직원 등 299명으로 입장이 제한되고, 별도의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으로 30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2021년 11월 18일 마포구 서울창업허브에서 열린 '제10회 청년기업가대회' 결선에서 김민수 더맘마 대표가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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