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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반도체 왕좌' 코앞까지 왔다…"인텔 제치고 매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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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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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1.11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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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이달 말 연간 실적 발표, 인텔 2위로 떨어질 듯"

삼성전자가 30년간 세계 반도체 산업을 지배해 온 미국 인텔을 제치고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업체로 등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AFP
/사진=AFP
통신은 이날 '인텔, 삼성에 반도체 왕좌 자리를 내주기 직전'(Intel Is About to Relinquish Its Chipmaking Crown to Samsung)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삼성전자가 지난해 1~3분기 매출에서 인텔을 근소하게 앞섰다. 양사의 연간 실적은 이달 말 나오지만 인텔이 2위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투자자들은 이미 인텔의 전성기가 지난 것으로 보고 있다는 게 통신의 설명이다. 대만 TSMC, 미국 엔비디아와 같은 반도체 생산업체의 시가총액은 인텔의 3배 이상이다.

실리콘밸리의 역사 그 자체이자 '터줏대감'인 인텔은 지난 30년간 4000억달러(약 477조원) 규모의 반도체 산업을 지배해왔다. 이런 인텔이 몰락할 것이라고 예측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삼성이 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전문가라면, 인텔은 이보다 훨씬 복잡한 컴퓨터 프로세서의 대부분을 생산하며 막대한 현금을 긁어모으고 있어서다. 블룸버그는 "그럼에도 삼성이 인텔을 추월하는 것은 중대한 변화가 될 것"이라며 "지정학적 영향이 어느 때보다 커진 상황에서 이는 미국에 상징적인 타격이 될 것"이라고 평했다.
삼성, '반도체 왕좌' 코앞까지 왔다…"인텔 제치고 매출 1위"
지난해 초 인텔 최고경양자(CEO)직에 오른 팻 겔싱어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에 재진출하는 동시에 생산기술 핵심 분야에서 리더십을 회복하겠다고 선언했다. 투자자들은 초기엔 겔싱어의 접근 방식에 박수를 보냈지만 점점 높은 비용과 소요되는 시간에 초점을 맞추며 염려하고 있다.

여기에 TSMC와 삼성의 부상,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공급망 불안 가중, 미중 갈등 고조 등이 불안감을 높였다. 핵심 산업인 반도체의 무게 중심이 아시아로 이동하면서 미국을 취약하게 만들 수 있다는 우려다. 블룸버그는 "인텔이 최대 반도체 생산업체가 되기 2년 전인 1990년 미국은 전 세계 반도체 생산의 약 37%를 차지했다. 그러나 지금은 이 비중이 12%로 감소했다"며 "이에 조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SMIC에 대한 장비 판매 제한을 강화하고, 미국 내 반도체 생산을 늘린다는 계획을 내놨다"고 설명했다.

겔싱어는 미국 내 반도체 공장 건설을 촉진하기 위해 500억달러(약 60조원)를 투자하기로 한 법안 처리를 주도적으로 지지해 왔으나, 의회에서 통과가 지연되고 있다. 블룸버그는 "인텔의 리더는 회사의 지배력이 약화하는 와중에도 번창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이런 목표는 반도체 업계에서 달성된 바 없다"며 "한 번 뒤처지면 다시 정상으로 돌아가는 길은 너무 가파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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