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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유통물량 10%도 안된다…'품절주'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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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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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1.1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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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유통물량 10%도 안된다…'품절주' 되나
기관 수요예측에서 대흥행을 거둔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 직후 '품절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LG화학과 우리사주조합의 보유 지분이 85%에 달하는 가운데 기관 투자자 배정 물량 역시 상당 부분 보호예수로 묶일 것으로 보인다. 유통 물량이 한정적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면서 상장 직후 주가 흐름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LG에너지솔루션이 공시한 증권신고서를 보면 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의 지분 81.84%를 보유한다. 이 물량은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에 따라 상장 이후 6개월간 의무보유등록 대상이다.

여기에 일반 투자자 물량 중 우리사주조합으로 우선 배정되는 3.63% 역시 1년간 시장에 나올 수 없다. 최대주주와 우리사주조합이 보유한 유통제한물량을 더하면 총 85.47% 수준이다. 이 물량을 모두 제외하고 상장 직후 시장에 나올 수 있는 물량은 전체의 14.53%에 불과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물론 오는 18일 진행되는 우리사주조합 청약에서 미달이 발생할 경우 기관투자자와 일반 청약자 물량이 늘어날 수 있다. 하지만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 상승 기대감이 큰 상황이라는 점에서 이 물량은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전날 마감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의 흥행 역시 품절주 가능성을 높인다. LG에너지솔루션의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1500대 1을 넘은 것으로 관측된다. 공모가는 밴드 최상단인 30만원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이중 상당수 기관이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는 의무 보유 확약기간을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공모주는 15일·1개월·3개월·6개월 단위로 의무보호예수를 설정하는데 기관 수요가 몰릴수록 그 물량이 늘어난다.

구체적인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결과는 오는 14일 발표된다. 만약 기관 물량 중 절반에만 보호예수가 설정되더라도 유통가능물량은 10% 이하로 하락한다. 시장에서 물량을 찾기 어려운 사실상 '품절주'가 되는 셈이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기관 배정 물량 중 보호예수 물량을 감안하면 유통 물량은 14.5%보다 훨씬 더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유통 가능 물량이 상당히 적고, 상장 후 각종 지수 편입이 확실시된다는 점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선 대형주들의 IPO 사례를 돌아보면 유통물량이 적을 경우 단기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실제로 상장 직후 유통 가능 비율이 13% 수준이었던 SK바이오팜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로 데뷔했다. 카카오페이 역시 10% 전후의 유통 비율을 바탕으로 상장 이후 긍정적인 흐름을 나타냈다.

지난해 대표적인 IPO 흥행작으로 꼽히는 SK바이오팜, 하이브, SK바이오사이언스, SKIET 등 4종목의 상장 당일 유통 가능 물량 평균은 13.8%였다. 반면 하이브(전 빅히트)는 상장 직후 한 주요주주가 전체 주식의 4% 이상을 팔아치우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상장 후 유통가능물량이 39%에 달했던 크래프톤이 공모가에도 미치지 못하는 부진한 성적을 내기도 했다. 시장에 나올 수 있는 물량을 파악하는 것이 상장 직후의 주가 흐름을 예측하는 중요한 요인이 되는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상장 직후 코스피200, MSCI, FTSE 등 주요 지수에 조기 편입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케이프투자증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지수 편입 시 1조~1조5000억원 수준의 패시브 자금 매입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장 이후 가격 상승을 예상한 액티브 펀드의 수요도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

손주섭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대부분 펀드가 코스피를 벤치마크(BM)로 설정한 상황에서 유통가능 물량이 제한된 상황이 벌어졌다"며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 상승이 지속될 경우 BM을 언더퍼폼(하회)할 수 있다는 우려로 공포수요가 한층 가중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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