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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본 올해 車시장 "신차 가격 대폭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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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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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1.1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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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사진=뉴스1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요에 비해 자동차 공급이 적은 현상이 계속되면서 신차 가격이 본격적으로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올 하반기부터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서 자동차 시장이 보다 안정적으로 성장하겠지만 초과 수요와 인플레이션 압력에 가격이 급등한다는 분석이다.

이동헌 현대자동차그룹 경제산업연구센터 자동차산업연구실장(상무)은 13일 오후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개최한 '2021 글로벌 자동차 시장 리뷰 및 2022년 전망' 세미나에서 "연식 변경 모델 출시에 맞춘 차량 가격 대폭 인상으로 카플레이션(자동차+인플레이션)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생산 정상화가 지연되면서 나타난 초과 수요 국면이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며 "(여기에) 글로벌 경제 전반의 인플레이션 압력 상승이 맞물리면서 신차 출고가의 대폭적인 상승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지난해 반도체 공급난 등의 여파로 신차 공급이 수요에 비해 부족했지만 그 가격은 인센티브 축소 등 소극적인 형태로만 오르며 상승폭이 적었다. 대신 신차 수요를 대체한 중고차 가격이 급등했는데, 올해에도 수요가 공급보다 큰 현상이 계속되면서 결국 출고가 기준의 신차 가격도 오를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이 실장은 이같은 올해 자동차 시장의 주요 변화로 △BEV(배터리 전기차) 시장 고성장 △고급차 시장 확대 △중고차 수급난 장기화 △모빌리티 시장 회복 본격화 △차량 가격 상승 △주요 완성차업체 판매·수익 동시 개선 △주요 완성차업체 전동화 전략 강화 등을 꼽았다.

특히 BEV를 중심으로 글로벌 전동차 판매가 지난해보다 34.6% 늘어난 1318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 세계 각국이 환경규제를 강화하고 전동화 인프라 투자에 적극 나서는 가운데 소비자들도 친환경차를 더욱 선호하며 판매가 늘어난다는 예상이다. 전동차 시장의 성장세 확대와 함께 완성차업체들의 양적인 판매 회복과 수익성 제고를 통한 질적 성장이 동시에 진행될 전망이다.
이동헌 현대자동차그룹 경제산업연구센터 자동차산업연구실장 /사진=온라인 세미나 갈무리.
이동헌 현대자동차그룹 경제산업연구센터 자동차산업연구실장 /사진=온라인 세미나 갈무리.
올해 자동차 시장의 성장세에 대해선 회복세는 둔화되겠지만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로나 사태가 하반기부터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자동차 대기 수요가 유입되고 반도체 공급난도 완만하게 해소된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7.5% 증가한 8209만대를 기록할 것이란게 그의 예상이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전년보다 판매량이 6.3% 증가한 1600만대, 유럽은 10% 늘어난 1510만대, 중국은 5.5% 오른 2110만대, 인도는 8.8% 증가한 338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국내 시장의 경우 올해 총 판매대수가 전년보다 1.8% 오른 172만대로 다른 국가보다 회복이 더딜 것으로 전망했다. 그 요인으로는 금리인상에 따른 소비 위축과 볼륨(인기) 차급의 신차 출시 부족, 코로나 회복에 따른 해외 브랜드 공급 확대 등을 꼽았다.

이 실장은 "올해 글로벌 경제는 코로나 위기 이전 수준 복귀 여부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우려도 점차 완화되겠지만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점차 장기화되면서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자동차 시장에서는 반도체 공급 문제의 불완전 해소 등이 남았다"며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수준의 자동차 판매 회복은 2023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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