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간 폭스, 13살 연상 남편과 이혼→'4살 연하 남친'과 약혼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할리우드 배우 메간 폭스에게 그의 4살 연하 남자친구인 래퍼 머신건켈리가 청혼하는 모습과 메간 폭스가 받은 프러포즈 반지./사진=메간 폭스, 머신 건 켈리 인스타그램

할리우드 배우 메간 폭스가 4살 연하 남자친구인 래퍼 머신 건 켈리와의 약혼을 발표했다.

메간 폭스는 12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자친구 머신 건 켈리로부터 프러포즈를 받는 모습을 공개하며 약혼 사실을 알렸다.

메간 폭스는 "우리는 마법을 부렸다. 우리는 그토록 짧고 정신 없는 시간 안에 우리가 함께 직면하게 될 고통을 잊고 있었다. 이 관계가 우리에게 필요로 하는 노력과 희생을 알지 못하고 사랑에 취해버렸다"고 밝혔다.

또 "어쩌다 1년 반이 지났고 나와 함께 지옥을 걸어왔고, 상상할 수도 없을 만큼 즐거운 시간을 보낸 그가 내게 청혼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그리고 앞으로 이어질 모든 삶들처럼, 나는 '좋다'(Yes)고 대답했다"며 "그리고 서로의 피를 마셨다"고 덧붙였다.

할리우드 배우 메간 폭스에게 그의 4살 연하 남자친구인 래퍼 머신건켈리가 청혼하는 모습./사진=메간 폭스 인스타그램

공개된 영상에는 메간 폭스가 머신 건 켈리의 청혼을 받고는 깜짝 놀라 머리를 감싸쥐는 모습과 청혼을 받아들인 뒤 진하게 입을 맞추는 모습이 담겼다.

할리우드 배우 메간 폭스가 남자친구인 래퍼 머신 건 켈리에게 받은 프러포즈 반지/사진=머신 건 켈리 인스타그램

같은 날 머신 건 켈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프러포즈 반지를 낀 메간 폭스의 손을 찍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는 큼직한 다이아몬드와 에메랄드 보석이 장식된 프러포즈 반지의 모습이 담겼다. 머신 건 켈리가 메간 폭스를 위해 주얼리 디자이너 스테판 웹스터와 함께 디자인한 반지였다.

머신 건 켈리는 "보석이 하나만 장식된 반지가 전통이라는 걸 알지만 나는 서로를 끌어당기는 것 같은 두 겹의 밴드 위에 메간 폭스의 탄생석인 에메랄드와 내 탄생석인 다이아몬드를 세팅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반지 디자인의 의미에 대해 "하나의 영혼의 두 반쪽과 같은 우리의 사랑을 형상화했다"고 설명했다.

'하나의 영혼의 두 반쪽'은 메간 폭스와 머신 건 켈리가 그들의 관계에 대해 설명할 때 언급했던 말이다.

한편, 메간 폭스는 영화 '트랜스포머' 시리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배우다. 그는 2009년 한 인터뷰를 통해 양성애자임을 고백했으나 아직까지 한 번도 동성과의 열애설이 불거진 적은 없다.

메간 폭스는 2010년에 13살 연상의 배우 브라이언 오스틴 그린과 결혼해 두 아들을 낳고 2015년 이혼 신청을 했다가 2016년 재결합해 셋째를 출산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2020년 5월에 다시 파경설이 불거졌고 결국 지난해 10월 모든 이혼 절차를 마무리 했다.

할리우드 배우 메간 폭스와 그의 남자친구인 래퍼 머신 건 켈리가 지난해 5월, 9월에 각 '2021 빌보드 뮤직 어워드'와 '2021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에 참석한 모습./사진=AFP/뉴스1

메간 폭스와 머신 건 켈리는 2020년 3월 영화 '미드나잇 인 더 스위치 글래스' 촬영 당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해 공개 연애를 이어왔다.

메간 폭스는 지난해 5월 4살 연하의 남자친구 머신 건 켈리와 함께 파격적인 차림으로 '2021 빌보드 뮤직 어워드' 레드카펫에 올라 주목 받았으며 같은해 9월 '2021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에서도 과감한 의상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