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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JKL파트너스, 4000억 '미래 모빌리티' 펀드…친환경·자율주행 타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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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평화 기자
  • 김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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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1.14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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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JKL파트너스, 4000억 '미래 모빌리티' 펀드…친환경·자율주행 타깃
JKL파트너스가 최대 4000억원 규모 '미래 모빌리티' 펀드를 조성한다. JKL파트너스는 친환경차(전기·수소차)·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성장잠재력이 높다고 판단, 내실을 갖췄지만 시장의 주목을 받지 못한 회사들을 추려 투자할 계획이다.

실제 친환경차(전기·수소차)부터 차량공유, 차량호출, 자율주행 등을 아우르는 모빌리티 산업이 금융투자업계의 새로운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이동수단 플랫폼을 기반으로 배달, 로보택시(Robotaxi) , 금융, 콘텐츠 사업 등으로 확장이 가능한 데다 전통 완성차 업체들도 모빌리티 사업 진출을 비전으로 삼을 만큼 성장성이 높아서다.

◇JKL파트너스, 4000억원 '미래 모빌리티 펀드' 만든다 = 13일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PEF(사모펀드) 운용사 JKL파트너스가 '미래 모빌리티 펀드'(가칭) 조성 작업을 진행 중이다. 펀드레이징 규모는 3000억~4000억원 수준이다. 올 상반기 중 모집완료가 목표다.

투자방식은 바이아웃(경영권 인수 후 매각)보다 주로 그로쓰 캐피탈(growth capital, 초기 성장기업 지분투자)과 메자닌, 구조화금융 중심으로 이뤄진다. JKL파트너스는 잠재적 투자대상 기업 몇곳을 이미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3년마다 메인 펀드를 하나씩 조성해 투자하는 '원펀드' 전략을 썼던 JKL파트너스가 '수시 모집'으로 펀드를 꾸리는 건 이례적이다. 2020년 결성한 7500억원 규모 '5호 블라인드펀드' 소진 속도가 예상보다 빨랐다. 적극적인 투자의 결과로 이 펀드는 올해 상반기 중 소진될 전망이다.

JKL파트너스는 다음 메인펀드('6호 블라인드펀드')를 조기조성하지 않고 기존 투자 포트폴리오 사후관리에 초점을 맞춘다. 그 대신 투자대상을 '미래 모빌리티'로 정해둔 '스페셜 펀드'를 별도로 만든다.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 펀드 = JKL파트너스가 조성하는 펀드는 미래 '자동차'에 제한하지 않고 친환경차 관련 부품·소재·자율주행 기업까지 투자대상을 넓힌 펀드다. JKL파트너스는 내연기관에서 친환경차로 빠르게 주력사업을 전환하는 기업들 중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이 상대적으로 낮고 성장·확장 잠재력이 높은 회사들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계획이다.

비상장사중에서도 아직 시장의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 '원석'같은 기업들을 찾아 투자한다. JKL파트너스는 지난해 말부터 이 펀드의 앵커투자자를 맡을만한 LP(출자자) 몇곳을 접촉해 투자의향을 묻고 가능성을 확인했다.

JKL파트너스 관계자는 "전반적인 기업에 골고루 투자하는 블라인드펀드가 아니라 특정섹터에 집중하는 펀드"라며 "잠재적 투자자들에게 펀드를 설명하고 수요조사를 했는데 대부분 펀드 취지에 수긍하는 등 분위기가 좋았다"고 밝혔다.
[단독]JKL파트너스, 4000억 '미래 모빌리티' 펀드…친환경·자율주행 타깃
◇금융투자업계 '모빌리티'에 러브콜 = JKL파트너스뿐 아니라 최근 PEF 운용사, 금융사, 완성차 기업 등이 모빌리티 투자를 늘리고 있다. 지난해 산업은행은 현대자동차그룹과 손잡고 유망 모빌리티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745억 규모 펀드를 만들었다.

티맵모빌리티는 지난해 국내외 PEF로부터 4000억원을 투자받았고 쏘카는 2020년에만 LB 프라이빗에쿼티, 소프트뱅크벤처스, SG프라이빗에쿼티 등으로부터 1610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17년 이후 TPG컨소시엄, 칼라일 그룹 등으로부터 7765억원을 투자받았다.

모빌리티 기업에 돈이 몰리는 것은 그만큼 모빌리티 산업의 성장성과 확장성이 높기 때문이다. MaaS(서비스형 모빌리티) 기업은 소비자 중심적 데이터, 시스템 등을 통해 배달, 운송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글로벌 차량 공유 플랫폼의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며 "택시와 렌터카 시장을 넘어 대중교통 시장 진출을 통한 추가 성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최근 친환경차로의 전환과 자율주행 기술이 발전하면서 모빌리티 산업의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

임은영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CES 2022에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는 인포테인먼트 등 실내 공간의 활용성을 높이는 기술을 강조했다"며 "전기차 충전 시간 등으로 인해 차량이 거주 공간으로써 재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자율주행 기술은 모빌리티 산업의 꽃이라고 불린다. 자율주행 기술이 운전자를 대신할 경우 수익성이 개선되고, 물류로도 확장할 수 있어서다.

이한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직 우버 등을 제외한 모빌리티 기업들은 기대 이하의 수익성을 보이고 있는데 운전자 인건비가 총비용의 88%를 차지하기 때문"이라며 "자율주행 개발 업체들이 로보택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수익성을 높이고 물류 전 과정에 이를 도입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이번 CES에서 GM(제너럴모터스)은 자율주행 기술을 포함한 차량 기술 청사진을 발표하고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의 변화를 꾀했다. 자회사 '크루즈'는 2020년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레벨5의 로보택시 '오리진'을 공개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MoT(Mobility of Things, 사물 이동), '메타모빌리티'(Metamobility) 등 미래 로보틱스 산업의 비전을 발표했다.

이한준 연구원은 "자동차 산업이 자율주행, 전동화, 공유차량 등으로 발전하는 2차 전환기를 맞이했다"며 "이 과정에서 많은 기회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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