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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인상 우려에 기술주 부진…"국내 반도체 밸류체인 주목"

머니투데이
  • 김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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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1.14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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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전]

(서울=뉴스1) 이성철 기자 = 1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날보다 1.54%(45.10포인트) 상승한 2972.48로 마감하고 있다.
(서울=뉴스1) 이성철 기자 = 1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날보다 1.54%(45.10포인트) 상승한 2972.48로 마감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나스닥이 2.3% 급락했다. 테슬라,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종목이 크게 하락한 반면 TSMC, 항공 업종은 상승하는 등 뉴욕 증시에서도 차별화 장세가 이어졌다. 국내에서는 이날 한국은행에서 기준금리 인상 여부가 결정되는 가운데 실적이 견고하고,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지 않은 종목을 위주로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0.49% 내린 3만113.62로 마감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1.42%, 2.51% 하락했다.

이날 증시는 소프트웨어, 의료 진단 업종, 전기차가 하락한 반면 항공, 산업재, 금융주 등은 강세를 보이는 차별화 현상이 나타났다. 미국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상승에 그쳤다. 전날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에 이어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기대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했다.

반면 브레이너드 차기 연준 부의장이 매파적 발언을 내놓으면서 기술주 위주로 매도 물량이 나왔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오는 3월 기준금리를 올릴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외에도 연준 위원 중에서 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발언이 잇따라 나왔다. 시장 참여자들이 연준의 긴축 강화를 경계하면서 연준 위원 발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비둘기파 성향의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 지명자가 인플레이션 통제가 주요 책무라고 강조하면서 매파 시그널을 보낸 가운데 다른 연준 인사들도 최대 연 4회 금리 인상을 주장했다는 점이 미국 증시 하락에 일조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테슬라(-6.75%), 리비안(-7.13%), 루시드(-8.85%) 등이 동반 급락했다. 넷플릭스도 경쟁 심화와 높은 밸류에이션 등에 따른 목표주가 하향 조정으로 3.35% 하락했다. 반면 델타항공, 보잉 등 항공주는 2%대 올랐고, TSMC도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한 이후 5.26% 상승했다.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697%로 하락했다. 결국 4분기 실적 시즌에서 실적 성장을 증명하는 기업을 중심으로 주식시장이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높은 생산자물가지수와 부진한 고용지표에도 상승 출발했지만, 밸류에이션이 큰 종목군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실적 시즌을 앞두고 견고한 실적이 예상되지만 높은 밸류에이션에 합당한 결과가 가능할지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전날 코스피는 0.35% 하락하면서 2960선으로 밀렸다. 장 초반 미국 물가의 피크아웃 기대 심리와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라 상승했지만, 옵션만기일을 앞둔 외국인의 선물 매도와 중국 증시 불안 등으로 하락 전환했다.

미국 증시에서 주요 기술주가 부진했던 점은 한국 증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항공 업종 등이 강세를 보이는 등 견고한 실적이 예상되는 종목군 중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지 않은 경우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도 있다.

한지영 연구원은 "외국인의 수급 환경이 증시에 우호적인 가운데 금융투자의 배당차익거래 청산 성격으로 추정되는 대규모 현물 포지션 매도세도 진정되고 있다는 점이 안도 요인"이라며 "대만 TSMC가 4분기 호실적과 함께 대규모 투자를 발표하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 밸류체인의 주가 변화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늘 오전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서상영 연구원은 "이주열 총재의 기자회견은 비둘기파적 내용일 가능성이 높아 주식시장에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진 점을 감안해 팬데믹 시기 부진했던 경제 재개 관련 종목군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는 등 차별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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