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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추격이 두렵나…글로벌 1위 TSMC, '무려 54조' 공격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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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현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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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1.1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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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
/사진=로이터
글로벌 최대 파운드리업체 TSMC가 지난해 매출 568억2200만 달러(약 68조원)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TSMC는 올해 설비투자를 지난해보다 최대 50% 가까이 늘려, 삼성과의 격차 벌리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13일 TSMC는 지난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21.2% 증가한 157억3600만 달러(약 18조7300억원), 당기순이익이 16.4% 늘어난 59억7000만 달러(약 7조1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TSMC의 분기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사상 최고치로 시장 예상치(컨센서스)를 초과했다.

TSMC의 지난해 전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5% 증가한 568억2200만 달러(약 67조6200억원)로 역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5.2% 늘어난 213억5300만 달러(약 25조4100억원)를 기록했다.

웬델 황 TSMC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컨퍼런스콜에서 "매출액 증가는 5G(5세대) 이동통신과 HPC(고성능컴퓨팅) 부문의 성장이 견인했다"고 밝혔다.

제품별로 보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매출비중이 전년 대비 4%포인트 하락한 44%, HPC 매출비중은 전년 대비 4%포인트 상승한 37%를 기록했다. 세계적 공급 대란이 일었던 차량용 반도체 비중은 전년 대비 1%포인트 상승한 4%로 작았다.

지역별로는 북미 매출비중이 2020년 62%에서 65%로 상승했으며 중국 매출비중은 2020년 17%에서 10%로 급감했다. 미국 정부의 화웨이 제재로 TSMC의 화웨이향(向) 매출이 끊긴 영향이 크다.

공정별로 보면 2020년 본격적인 양산에 진입한 5나노(㎚·10억분의 1미터) 공정 매출비중이 2020년 8%에서 19%로 상승하며 첨단공정 수요가 급증했음을 나타냈다. 7나노 공정 매출비중은 2%포인트 하락한 31%를 기록했다. 지난해 TSMC의 7나노 이하 선단(첨단) 공정의 매출비중은 50%에 달했다.

삼성 추격이 두렵나…글로벌 1위 TSMC, '무려 54조' 공격 투자
TSMC는 올해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이 약 20%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웨이저자 TSMC 최고경영자(CEO)는 "TSMC의 성장성은 업계 수준을 상회하기 때문에 올해 25~29%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3나노 공정은 계획대로 진행 중이며 올해 하반기 양산에 진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가장 눈길을 끈 대목은 TSMC의 올해 설비투자 규모다. 최근 TSMC는 공격적인 설비투자를 진행 중이며 2019년 149억 달러(약 17조7300억원)에서 지난해엔 300억 달러(약 35조7000억원)로 2년 전의 두 배 넘게 급증했다.

이날 TSMC는 올해 400억~440억 달러(약 47조6000억~52조3000억원)를 설비투자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전년대비 최대 47% 급증한 규모로서 이중 70~80%는 2~7나노 공정 개발에 투자될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3나노 등 초미세공정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는 TSMC가 삼성을 따돌리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에서 TSMC는 시장 점유율 53.1%로 1위를 차지했으며 삼성전자는 점유율 17.1%로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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