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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1% 이자로 8000만원 빌리세요"…문자 보고 전화 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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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최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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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1.1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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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서울에서 식당을 하는 A씨는 최근 '소상공인 특례신용보증 초저금리대출 안내'라는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정부가 코로나19(COVID-19) 사태 장기화로 힘들어하는 소상공인을 위해 자금지원을 확대하면서 최대 8000만원까지 연이자 1%로 대출해준다는 내용이었다. 대출이자 때문에 힘든 터라 메시지에 나온 번호로 전화를 걸었더니 기존 대출을 다른 상품으로 바꿔준다며 기존 대출계약 내용과 함께 계좌번호, 비밀번호 등을 요구했다. A씨는 사기임을 직감하고 전화를 끊었지만 "상담을 빙자해 정신 없이 말을 거는 통에 하마터면 속을 뻔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최근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내놓는 정책자금의 이름을 빌린 '피싱'(phishing)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정부와 정책금융기관 등은 전화나 문자메시지로 자금신청 접수를 받거나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경우는 절대로 없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16일 신용보증재단에 따르면 최근 횡행하는 일부 피싱 메시지는 재난지원금, 소상공인 사업안정자금, 마이너스통장 등을 지원한다며 보증기관을 '신용보증재단'으로 명시하는 등 자칫 소상공인이 속기 쉬운 내용으로 전화상담을 유도하거나 개인정보를 입력하게 한다.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이 추진하는 생활안정자금 융자와 관련해서도 형편이 어려운 저소득 근로자나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등을 상대로 전화상담을 유도하는 피싱 메시지가 보고되고 있다.

이러한 피싱의 특징은 우선 과도한 개인정보를 물어본다는 것. 그 이후 기존의 고금리 대출을 대환해준다거나 보증서를 받기 위한 서류작업에 필요하다며 수수료를 요구한다.

간혹 문자메시지에 정책자금 홈페이지 링크라며 정체불명의 URL(인터넷주소)을 첨부해 클릭을 유도하거나 특정 어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라고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이를 무심코 따를 경우 해당 스마트폰은 해킹에 무방비로 노출될 위험이 높다.

신용보증재단중앙회 관계자는 "신용보증재단은 자금신청을 하라는 광고문자를 보내지 않으니 소상공인 관련 정책자금 문의는 지역별 신용보증재단 번호인 1588-7365로 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특히 고금리 대출을 대환해 준다거나 수수료 등을 요구하는 경우는 100% 보이스 피싱"이라고 밝혔다.

생활안정자금을 안내하는 문자메시지 역시 근로복지공단 콜센터인 1588-0075 또는 1644-0083으로만 발송된다. 또한 전화를 이용한 상담을 유도하지 않는다. 전화나 문자메시지로 해당 자금을 신청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생활안정자금 관련 사항은 근로복지넷 홈페이지(www.workdream.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금 신청은 사업장 주소지를 관할하는 근로복지공단 지사에 방문하거나 근로복지서비스 홈페이지(welfare.kcomwel.or.kr)를 통해 온라인으로만 신청할 수 있다.

정부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스미싱(문자메시지를 통한 해킹) 등 사칭문자로 의심될 경우에는 지체없이 118(불법스팸신고센터), 112(경찰청), 1332(금융감독원)로 신고하면 신속한 구제를 위한 피해상담 등 대응요령을 안내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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