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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7000명 넘으면 PCR 검사 아무나 못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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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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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1.1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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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9일 서울시내 한 편의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가 진열돼 있다.  정부는 감염 위험도가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무증상자를 대상으로 신속항원검사(자가진단키트)르 확대하고, 유증상자에 현재 사용 중인 PCR 검사를 집중한다고 밝혔다.  신속항원검사는 15분여만에 코로나19 검사가 가능한 방법으로 현재 편의점 약국 등에서 판매하는 자가검사키트와 동일하다. 2022.1.9/뉴스1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9일 서울시내 한 편의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가 진열돼 있다. 정부는 감염 위험도가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무증상자를 대상으로 신속항원검사(자가진단키트)르 확대하고, 유증상자에 현재 사용 중인 PCR 검사를 집중한다고 밝혔다. 신속항원검사는 15분여만에 코로나19 검사가 가능한 방법으로 현재 편의점 약국 등에서 판매하는 자가검사키트와 동일하다. 2022.1.9/뉴스1
코로나19(COVID-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7000명을 넘으면 고위험군이 아닌 경우 선별진료소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바로 받기 어려워진다. 확진자 접촉자 자가격리기간은 10일에서 7일로 단축한다. 동네 병·의원에서 코로나19 환자를 진료한다. 오미크론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16일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정부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7000명을 넘을 경우 방역·의료 분야별 오미크론 대응 전략을 시행한다.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국민 건강 및 사회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고 고위험군 관리와 중증 예방에 초점을 맞춘 대응 체계를 갖추겠단 목표다.

오미크론은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2~3배 강해 우세종으로 자리잡을 경우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할 수 있다. 정부는 이르면 이달 말 오미크론이 점유율 50% 넘어 우세종이 되고 오는 2월 말이면 하루 확진자가 1만~3만명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정부는 현재 방역 정책으로 오미크론 확산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고위험군 중심의 유연한 방역·의료 대응 전략을 새로 수립했다. 통상적인 감염 통제 대신 중증 예방과 자율·책임을 중시하는 방식이다. 오미크론 대응 전략 시행 기준은 하루 확진자 7000명이다. 하루라도 확진자가 7000명을 넘을 경우 오미크론 맞춤형 대응 체계로 전환한다.



PCR 검사, 고위험군 우선…일반인은 의료기관 먼저 들러야


정부는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7000명을 넘으면 돌입하는 오미크론 대응 전략에 따라 PCR 검사에 우선순위를 둔다.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검사 수요 급증에 대비해 검사 역량 효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다. 이와 함께 PCR 검사 역량을 현재 하루 약 75만건에서 85만건 수준으로 확대한다.

특히 지금처럼 원하는 경우 누구나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는 환경에 변화를 준다. 감염 취약 고위험군 위주로 PCR 검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PCR 검사 우선 대상은 중증 위험이 높은 고령층, 집단감염 영향이 상대적으로 큰 감염취약시설 관계자, 역학적 연관자 등이다.

보다 구체적으로 65세 이상 고령자, 지정된 의료기관 의사의 소견에 따라 호흡기 증상이 있어 코로나19가 의심되는 사람, 감염 취약 시설 선제검사나 신속항원검사·응급선별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온 사람이다.

이에 해당하지 않는 사람은 민간의료기관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먼저 받아야 한다. 정부는 신속항원검사에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병·의원급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시행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에서 먼저 신속항원검사를 하고 의사의 정밀한 진단을 받길 권한다"며 "의료기관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아 양성이 나오거나 의사 소견서를 받은 경우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오미크론 대응 전략에 돌입할 경우 확진자 접촉자의 격리기간은 10일에서 7일로 단축된다. 접촉자는 최종 접촉 뒤 6일차 PCR 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되면 7일차 격리가 해제된다. 확진자는 격리해제 뒤 3일간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동네 병·의원에서 코로나19 진료…치료제 적극 활용키로


정부는 오미크론 확산에 대비하기 위해 동네 병·의원 중심의 진료 체계로 전환한다.

우선 전국에 약 650개가 있는 호흡기전담클리닉과 이비인후과, 소아청소년과 의원 등을 코로나19 1차 대응의료기관으로 지정한다. 이를 통해 집 근처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진료을 받을 수 있게 한다.

코로나19 유증상자는 호흡기전담클리닉과 지정 병·의원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자 중 경증 환자는 동네 병·의원에서 외래 진료 및 처방 뒤 재택치료 한다. 중증등 이상 환자는 감염병 전담병원 등에서 입원 치료한다.

코로나19 치료제 처방도 확대한다.

정부는 지난 14일 화이자 코로나19 경구용(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투여를 시작했다. 현재 증상 발현 뒤 5일 이내의 65세 이상 또는 면역저하자에 처방하고 있다. 앞으로 60세 이상 또는 기저질환 보유자 등으로 처방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오미크론에 대한 치료 효과 감소를 감안해 항체치료제는 오는 2월까지 집중 사용하고, 오미크론에 효과적이라 평가 받는 중증치료제 '렘데시비르' 처방 대상을 경증·중등증 환자로 범위를 넓힌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미크론에 잘못 대응하면 확진자가 수십배 증가하고 의료체계 과부하가 나타날 수 있다"며 "확진자가 급증하는 오미크론의 특성을 고려해 고위험군 중심의 빠르고 유연한 대응 방식으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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