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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코앞'인데…모바일 다음 '뉴스+댓글' 사라진다, 여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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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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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1.17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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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류' 개선…오늘부터 '새 버전' 뉴스 시행

포털 다음 뉴스 서비스 개편 이미지 /사진=카카오
포털 다음 뉴스 서비스 개편 이미지 /사진=카카오
카카오가 대선을 50여일 앞둔 상황에서 뉴스 서비스 실험에 나선다. 기존 AI(인공지능) 알고리즘 추천에서 벗어나 구독 기반으로 전환한다. 정치적 편향성 논란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로 읽히는 가운데 뉴스 서비스 개편이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16일 IT(정보·기술)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 13일 도입하려다 오류가 났던 모바일 다음 새 버전의 막바지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다. 오는 17일 새벽부터 새 버전이 적용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당시 개편된 모바일 다음 화면은 오전 2시부터 5시까지만 적용됐다가 오전 6시쯤부터는 기존 버전으로 돌아갔다. 카카오 측은 "개편 과정에서 점검이 필요한 사항을 발견해 기존 서비스로 되돌리는 작업이 진행됐다"며 "안정적으로 서비스 배포를 진행하지 못한 점 양해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17일부터 적용될 새 버전은 알고리즘 추천방식의 뉴스 서비스 대신 사용자가 콘텐츠를 선택하고 발행하는 '카카오뷰'가 전면 배치된다. 뒤로 밀린 뉴스 탭도 언론사가 직접 기사를 선정하고 배열하는 시스템으로 바뀐다. 네이버의 '뉴스 스탠드'와 유사한 형태다.

언론사 기사는 아웃링크로 전환되기 때문에 앞으로 모바일 다음에서는 댓글을 보기 어려워질 전망이다. 각 언론사가 편집한 기사를 클릭하면 다음 뉴스 사이트가 아닌 해당 언론사 사이트로 이동한다. 추천 기사, 랭킹 뉴스 등은 새로운 버전에서 사라진다.

'MY뷰'는 자신이 구독한 '보드'를 노출한다. 이용자는 누구나 '뷰 에디터'가 돼 뉴스·영상·블로그·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한데 모은 '보드'를 발행할 수 있다. 모바일 카카오에서는 이미 지난해 8월부터 기존 '#탭' 대신 '뷰' 서비스를 적용해왔다.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대선을 앞두고 뉴스 배열 편향성 논란을 벗기 위해 구독 서비스를 내세웠다고 본다. 정치권에서는 카카오는 물론 네이버의 뉴스 알고리즘의 신뢰성을 꾸준히 문제 삼아 왔다.

특히 2020년 9월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연설 보도가 다음 메인 뉴스로 선정되자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너무하다. 카카오 들어오라 하세요"라고 문자를 보내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당시 발언은 정치적 외풍에서 자유롭지 못한 뉴스 서비스를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으로 꼽혀왔다.

다만 이번 뉴스 개편으로 이용자 자신이 구독한 언론사 이외의 다른 매체 뉴스를 접하지 못하는 편향적 소비가 일상화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된다. 유튜브의 '확증적 편향'이나 '반향실(메아리방) 효과'와 유사한 현상이다.

PC 버전의 경우 올해 상반기 중으로 새로운 방식의 뉴스 배열 시스템이 확대 적용될 방침이다. 이번 서비스 개편과 관련 카카오 측은 "이용자 선택권을 존중하는 구독형 서비스로 전환이라는 큰 방향을 갖고 뉴스 개편을 추진해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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