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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반토막' 향하는 中, 작년 48만명 증가…'고령사회' 첫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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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징(중국)=김지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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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1.1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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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감소했던 1961년 대약진 이후, 인구 증가 100만명 미만 처음

그래픽=임종철 디자인기자
그래픽=임종철 디자인기자
지난해 중국에서 순수하게 증가한 인구 수가 48만명으로 집계됐다. 출생률, 자연증가율 등 인구 관련 모든 데이터가 사상 최하다. 노인 인구 비율도 14%를 넘어서면서 고령사회로 진입했다.

17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태어난 아기가 1062만명, 사망 인구는 1014만명으로 순수 증가 인구는 48만명이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전체 중국인 수는 14억1260만명이 됐다.

지난해 류제화 베이징대학교 사회학과 교수이자 중국인구학회 부회장이 "출생 인구가 2020년 1200만명에서 2021년 1000만명 미만일 경우 총 인구 수가 마이너스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는데 마지노선(1000만명)을 간신히 지킨 셈이다.

증가한 인구 수가 100만명 밑으로 떨어진 건 대약진운동이 초래한 대기근으로 1961년 348만명이 감소한 이후 처음이다. 1970년에만 2321만명이 늘었던 중국 인구는 2000년 957만명으로 처음 1000만명 이하를 기록하더니 급기야 50만명에도 미치지 못하게 됐다.

2018년부터 상황을 보면 그해 530만명에서 2019년 467만명, 2020년 204만명으로 이런 추세라면 올해 중국 인구가 감소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출생률(인구 1000명당 출생 아기 수)은 7.52명이었다. 2020년 사상 처음으로 10명 미만인 8.52명을 기록하더니 1년 만에 1.0명이 더 떨어졌다. 사망률은 7.18명. 출생률에서 사망률을 뺀 자연증가율은 0.34명이었다. 2020년 1.45명보다 1.11명 낮다.

2010년 이후 중국 출생률은 14.57명(2012년)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16년(13.57명) 이후 내리막을 걷기 시작해 2020년 10명 아래로 떨어졌다. 2018년 10명대(10.86명)가 된 지 3년 만에 7명대로 추락했다.

지난해 '세 자녀 허용' 정책을 도입했지만 저출산 추세를 되돌리긴 역부족이었던 셈이다. 2016년 두 자녀 출산을 허용했지만 출생 인구가 2017년 1723만명, 2018년 1523만명으로 뚝뚝 떨어진 것과 같은 현상이다.

눈여겨 볼 부분은 또 있다. 노인 인구 비율이다. 60세 이상 인구가 2억6736만명, 이 가운데 65세 이상 인구는 2억56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4.2%를 차지했다. 유엔이 정한 고령사회 기준 '65세 이상 인구 비율 14%'를 이번에 충족한 것이다.

안팎에서 경고하는 '인구 반토막'이 현실화 될 가능성도 다시 주목받게 됐다. 유엔은 2019년 보고서에서 중국이 2065년까지 약 13억명 인구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학계 의견은 전혀 다르다.

미국 워싱턴대 연구진은 중국 인구가 2100년 무렵 지금의 절반인 7억명대로 줄어들 것으로 봤다.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 1.7명 기준이다. 중국 시안 자오퉁대 연구진은 학내 저널에서 합계출산율을 1.3명으로 설정한 결과 인구가 반토막 날 시점을 2066년 무렵으로 예상했다.

중국은 이미 2020년 합계출산율 1.3명 시대에 진입했다. 2019년 1.7명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1명 초반 또는 0명대에 진입했을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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