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6살 연하 아내 공개…결혼 한달만에 첫 부부싸움?

/사진=유튜브 채널 '장동민의 옹테레비' 영상 캡처

개그맨 장동민이 아내와 처음으로 부부 싸움을 했다.

지난 18일 장동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장동민의 옹테레비'에 '장동민 부부 싸움 첫 위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제작진은 장동민과 아내에게 "결혼하셨는데 선물 못해드리지 않았냐"며 50만원 한도 내에서 선물을 해주겠다고 밝혔다. 이에 장동민과 아내는 "갖고 싶었는데 내 돈 주고 사기 아까운 게 있었다"며 선물로 받을 물건을 고르기 시작했다.

장동민은 고가의 게임기를 갖고 싶어 했다. 50만원이 넘는 가격에 장동민은 "나머지 돈은 내가 보태겠다"며 아내에게 "게임 자기랑 같이 하면 좋지 않냐. 나도 집에 앉아서 해보는 게 소원이다"고 말했다.

이에 아내는 "50만원이 넘는다"며 "맨날 집에 새벽에 오면서 언제 하냐. 내가 갖고 싶은 걸로 하자"라며 45만원대에 달하는 고가의 드라이기를 선택했다. 장동민이 "집에 드라이기가 3대나 있다"며 반대하자 아내는 "왜 다 못 사게 해? 오빠도 다 사지 마"라며 투덜댔다.


아내가 계속 드라이기를 언급하자 장동민은 "없으면 사자고 하는데 집에 있잖아. 너무 비싸다"라고 반대했다. 아내는 "그래 그럼 오빠 게임기 사. 게임기 사서 원주 가서 혼자 해"라고 말했다. 장동민이 "게임기 사면 둘이서 같이 할 수 있다"고 설득하자 아내는 "난 세상에서 게임을 제일 싫어한다"며 반대했다. 장동민은 "난 드라이기 제일 싫어한다. 가만히 두면 다 마른다. 제일 쓸모없는 개발품이 드라이기다"라며 유치한 말다툼을 시전했다.

아내는 "오빠 혼자 게임기 사서 원주 집에 가라"며 먼저 자리를 떴다. 장동민 역시 "누구는 성질 없어서 그러나. 게임기 사서 원주 집으로 갈 거다. 평생 드라이나 혼자 말려라"라며 부부 싸움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는 장난스러운 연출로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며칠 후 장동민은 제작진에게 게임기를 받은 근황을 알리며 신혼집에서 게임기를 즐기는 모습을 공개했다. 제작진은 원래 주려고 했던 50만원 한도의 선물로 드라이기도 보냈다. 아내는 새 드라이기로 장동민의 머리카락을 말려주며 행복해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장동민은 지난해 12월19일 제주도에서 6살 연하의 주얼리 디자이너와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최근 결혼 한 달 만에 임신 소식을 알려 축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