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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는 지난해 5월 지역대학 최초로 ESG를 대학 교육정책의 핵심 어젠다로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ESG연구원을 설립해 정책연구를 진행했으며, 지자체 및 시민사회와 ESG 실천방안을 논의했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해 말 ESG 경영 선포식을 개최하고 '자연과 사람이 더불어 행복한 세상 만들기'라는 ESG 경영 비전을 통해 △기후 위기 극복 △적극적인 사회책임 실천 △국민 참여 기반의 투명한 제도 운영 △기금 투자를 통한 ESG 확산 등 4대 추진 방향을 설정했다.
김 이사장은 "ESG는 새로운 개념이라기보다 인권, 환경보호, 복지 등 사회적 가치의 총합"이라며 "지금까지는 법이나 규제, 사회적 압력을 통해 이런 가치가 달성됐다. 앞으로는 기업이 스스로 선택해 사회적 신뢰관계를 형성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경제 주체인 가계, 기업, 정부가 ESG를 내재화해야 한다"며 "가계는 생활양식에서, 기업은 경영방식에서, 정부는 정책방식에서 ESG를 실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건양대 이철성 총장은 "이번 특강을 통해 김용진 이사장님과 국민연금공단의 ESG 경영 및 평가방식을 이해할 수 있었다"며 "건양대가 ESG 선도대학으로 나선 만큼 교육분야에 있어서 ESG 가치를 실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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