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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투자베테랑 합류 엔슬파트너스, '투자·보육' 양날개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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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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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1.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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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人사이드]구원회·안창주 엔슬파트너스 대표 "투톱체제로 엔슬 시즌2 본격 시동...창업가와 동반성장"

안창주(왼쪽)·구원회 엔슬파트너스 대표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안창주(왼쪽)·구원회 엔슬파트너스 대표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AC, 창업기획자) 엔슬파트너스가 투자 전문가를 신임 대표로 발탁하며 기존 보육 기능에 더해 완전히 새로운 투자 중심의 AC로 거듭난다.

엔슬파트너스는 지난 19일 이사회를 통해 구원회 신임 대표를 선임했다. 구 대표는 신영증권에서 기업분석 애널리스트를 거쳐 미래에셋증권에서 주식펀드매니저, 리스크관리본부장, 전략기획본부장, 스마트비즈부문 대표를 역임했다.

또 부동산114(당시 미래에셋캐피탈 자회사) 대표를 맡은 뒤 미래에셋생명에서는 디지털혁신부문 대표를 지내며 온라인 비즈니스와 IT(정보기술) 부문을 총괄했다.

엔슬파트너스는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초기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역량을 강화하는 투자본부, 투자 이후 액셀러레이팅을 지원하는 팁스본부를 신설했다. 투자본부는 구 대표가, 팁스본부는 엔슬파트너스를 설립한 안창주 대표가 지휘하는 '투톱 체제'로 운영된다.

"사회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할 수 있는 창업가들을 많이 도와준 회사로 엔슬파트너스가 떠오르게 할 것이다." 구 대표는 "대한민국을 더 좋은 나라로 만드는 데 있어서 창업가들과 동반해 성장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머니투데이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는 투자 중심의 회사로 탈바꿈하겠다며 '시즌2'를 선언한 엔슬파트너스의 비전을 듣기 위해 구원회·안창주 대표를 만났다. 다음은 두 대표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구원회(왼쪽)·안창주 엔슬파트너스 대표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구원회(왼쪽)·안창주 엔슬파트너스 대표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엔슬파트너스에 합류하게 된 이유는
▶구원회(구):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를 할 때 나중에 은퇴하면 기업분석 및 투자와 관련된 리스크 분석업무 등을 해보고 싶다고 생각해왔다. 마침 액셀러레이터 업무가 기업분석과 리스크 관리 등이 모두 엮여있었다. 오랫동안 알고 지낸 안창주 대표가 하는 일들을 보면서 부러웠고 이번에 회사를 그만두게 되면서 엔슬파트너스에 합류하게 됐다.

-엔슬파트너스 설립 계기는
▶안창주(안): 창업자에게 요구되는 것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크게 2가지가 필요했다. 자금과 네트워크다. 돈을 지원해주고 만나고 싶은 사람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대기업 임원 출신들을 만나보니 이 2가지를 모두 갖고 있었다. 이런 분들이 이쪽 세계에 들어오면 창업자들에게 줄 수 있는 게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 분들을 설득해 협동조합을 만들고 2016년에 함께 엔슬파트너스를 설립했다.

-구 대표를 영입한 이유는
▶안: 처음에는 투자금액이 적어 창업자에게 줄 수 있는 게 많지 않았고 창업도약 패키지 등 정부 사업을 중심으로 업무를 해왔다. 그런데 작년에 팁스(TIPS) 운영사가 되면서 좀 더 투자 중심으로 가야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뒷단에서는 보육, 정부지원 사업, 사무공간 제공 등 다른 AC들보다 훨씬 좋은 역량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에 앞단에서 더욱 공격적으로 투자가 이뤄져야 했다. 정부사업만 하는 일반적인 액셀레이터들과 차별화하고 투자 전문 액셀러레이터로 거듭나기 위해 투자전문가인 구 대표를 영입했다.

-어떤 모습으로 달라지나
▶안: 올해부터 엔슬파트너스 시즌2를 시작한다. 시즌1 때는 각 사업권을 맡고 있는 8명의 파트너가 대화를 통해서 의사결정을 해왔다면 앞으로는 투자와 펀딩을 구 대표가 총괄하고, 이후의 보육과 팁스는 내가 맡는 두 축으로 간다. 서로 계속 소통하면서 빠른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구조가 될 것이다.

▶구: 정부사업보다는 자체적인 사업들을 추진할 것이다. 작년 팁스 운영사가 되면서 스타트업들에 줄 수 있는 많은 것들이 생겼다. 기업 입장에서는 연구개발(R&D)이나 글로벌 진출, 마케팅 등이 중요한데 우리는 보육과 팁스,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이를 도와줄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정부사업 중심에서 투자 중심으로, 파트너제 중심에서 이사회 중심으로 전환하며 이미 내부적으로 중요한 변화들이 나타나고 있다.

구원회 엔슬파트너스 대표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구원회 엔슬파트너스 대표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투자 원칙은
▶구: 창업자들이 성공하도록 돕는 게 가장 큰 업무이자 의무다. 창업자가 성공하면 LP(펀드 출자자)들도 동반 성장할 수 있다. 얼마 투자해서 얼마를 벌겠다는 관점보다는 창업자의 마음이 열려 있고 도전적이며 사회에 기여하려는 마음이 강하다면 우리의 네트워크와 리소스를 통해 그 기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투자업무를 진행하겠다.

▶안: 기업의 지분을 서로 나눈다는 것은 한 가족이 되는 것이다. 법인 회사는 주식을 나누면 가족이 되고 이때부터 서로 특수관계가 돼서 우리의 리소스를 마음껏 줄 수 있는 당위성이 생긴다. 그 기업이 더욱 성장해 벤처캐피탈(VC)의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아직 VC가 들어올 단계가 아니라면 우리가 직접 2차 투자까지 한다.

-엔슬파트너스만의 강점은
▶안: 예비창업, 초기창업, 창업도약 패키지를 운영하는 기관들과 협약을 맺고 우리가 발굴한 기업들을 추천하는 패스트트랙을 만들었다. 기업이 투자를 받은 이후 정부사업으로 이어지는 협력 네트워크다. 또 서울창업허브로부터 제공받은 사무공간에 기업들을 입주시킬 수 있고, 투자를 진행한 공유오피스 기업 스테이지 나인에도 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다.

-서울 광진구에도 사무공간이 있다고
▶안: 광진경제허브센터의 스타트업 보육공간을 엔슬파트너스가 올해 1월부터 2년간 운영한다. 저렴한 공간에서 사업을 하도록 돕는 자체적인 역량을 갖추게 됐다. 투자를 받거나 팁스에 선정된 스타트업들을 센터에 입주시켜 광진구 경제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VC에 준하는 투자 트랙부터 정부사업 트랙, 보육·공간 트랙을 단계별로 갈 수 있도록 연결점을 만든 것이 우리의 가장 큰 강점이다.

안창주 엔슬파트너스 대표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안창주 엔슬파트너스 대표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스타트업 생태계에 어떤 기여를 하고 싶나
▶안: 엔슬파트너스가 7호 펀드까지 만들었다. 대기업에서 퇴직한 사람이나 현직자들이 LP로 참여했다. 이들은 창업자가 시장을 열 수 있도록 돕는 연결자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이 더욱 많이 스타트업 생태계에 들어와 투자나 다른 역량을 펼칠 수 있는 플랫폼이 되고 싶다. 은퇴한 전문가들이 투자와 멘토링을 통해 창업자들의 성장을 도울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한 축을 만들겠다.

▶구: 창업자들이 단기적인 성과에 급급할 수 있고 당장의 돈에 끌려갈 수도 있다. 살아남는 기업들을 보면 경영 마인드가 성공의 열쇠였다. 엔슬파트너스가 투자든 멘토링이든 보육이든 당연히 도움을 주겠지만 대한민국을 좀 더 좋은 나라로 만드는 데 있어서 창업자들과 동반해가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한편 엔슬파트너스는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투자 배치프로그램 '엔슬테크스타트업랩' 5기를 다음달 모집한다. 2020년부터 시작해 매해 상·하반기 두 기수를 선발한다.

안 대표는 "1기 때 선발된 인공지능(AI) 기반 축산 관리 플랫폼 인트플로우의 경우 예비 창업자 때부터 만나 초기 투자와 2차 투자까지 했다. 지난해 팁스까지 선정되며 엔슬파트너스의 대표적인 액셀러레이팅 사례가 됐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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