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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황영기 돌아왔다…아이트러스트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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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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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1.24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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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 황영기 회장 인터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금융투자협회 황영기 회장 인터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황영기 전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일반사모투자운용사를 설립해 실전 투자자로 시장에 돌아온다. 일단 대체투자 자산운용을 중심으로 업을 시작하고 이후 고액자산가 고객을 확보해 투자 전략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황 전 회장은 지난달에 설립된 일반법인인 아이(I)트러스트의 이사회 의장으로 최근 선임됐다.

아이트러스트는 지난 12월 10억원 이상의 자본금으로 설립됐는데,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최근 금융당국에 일반사모집합투자업 설립을 위한 등록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운용사 설립에 수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본격적인 투자실무는 등록이 완결된 이후인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김철배 금융투자협회 전무 /사진=김철배 금융투자협회 전무
김철배 금융투자협회 전무 /사진=김철배 금융투자협회 전무
아이트러스트 설립과 운용사 라이선스 획득은 황영기 전 회장 이외에 김철배 전 금융투자협회 전무가 주도하고 있다. 김 전 전무는 한국투자신탁으로 업계에 들어와 1996년부터 2019년까지 금투협에서 일했다. 금투협에서는 펀드 슈퍼마켓인 '펀드온라인코리아' 설립을 이끌었다.

아이트러스트는 김철배 전 전무가 대표이사를 맡고, 황영기 전 회장이 이사회 의장을 맡는 구조로 이뤄졌다. 여기에 상근 실무진 외에 비상근 사외이사로 박영규 성균관대 교수가 참여하기로 했다. 박 교수는 한국증권학회 부회장 출신으로 국내외 증권사 실무경험을 두루 갖춘 국내 최고 전문가로 손꼽힌다.

황영기 전 회장은 삼성그룹의 금융 CEO(최고결정책임자) 출신으로 삼성투자신탁운용과 삼성증권 사장을 역임한 이후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KB금융지주 회장, 금투협 회장 등을 역임했다. 투자업계에서는 별다른 수식어가 필요없는 최고수준의 인물로 평가된다.

황 전 회장은 최근 정부에서 라임, 옵티머스 사모펀드 사태가 불거지면서 업계 신뢰가 추락한 것을 아쉽게 여겨 이른바 '본인등판'이라는 의지를 북돋운 것으로 알려졌다. 황영기라는 브랜드로 정진하면 신뢰회복의 모멘텀을 만들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아이트러스트는 초기에 대체투자 운용으로 기틀을 다지고 추후 여력을 갖춰 고액자산가(High-Net Worth individual) 고객을 아우르는 종합자산운용사로 회사를 키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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