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메가딜만 11건, 화끈했던 '2021년 M&A' 달군 주인공은?

머니투데이
  • 김평화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2.01.26 05:03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2022 M&A 전망]③

메가딜만 11건, 화끈했던 '2021년 M&A' 달군 주인공은?
빅딜의 향연이었다. SK하이닉스의 90억달러(약 10조7000억원)규모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가 지난해 12월 1차 클로징(거래완료)되는 등 지난해 국내 M&A(인수·합병) 시장에선 2조원 이상 '메가딜'이 11건(지분투자건 포함) 이뤄졌다. 연간 M&A 거래 총액은 90조원을 넘었다.

25일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체결 완료된 메가딜(지분투자 포함)은 총 10건이다. 연말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 인수건 규모가 가장 컸다. 90억달러 중 70억달러(8조3600억원)을 납부한 1차 클로징임에도 압도적 규모다.

이어 △미국 처브의 라이나생명 인수(5조원) △올초 클로징된 독일 DH(딜리버리히어로)의 배달의 민족 인수(4조8000억원) △이마트의 이베이코리아 인수(3조6000억원) △넷마블의 스핀엑스 인수(2조6300억원) △디티알오토모티브의 두산공작기계 인수(2조4000억원) △KKR의 SK E&S 지분투자(2조4000억원) △중흥건설의 대우건설 인수(2조1000억원) △미국 매치그룹의 하이퍼커넥트 인수(17억2500만달러, 약 2조600억원) △센트로이드PE의 미국 테일러메이드 인수(17억1000만달러, 약 2조400억원) △비전펀드의 야놀자 투자(17억달러, 약 2조300억원) 등 메가딜이 성사됐다.

이밖에도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1조8000억원) △MBK의 글로벌레스토랑그룹 재투자(1조5500억원) △LG화학의 편광판사업부 매각(1조3211억원) 등이 2021년을 달군 화제의 딜로 꼽힌다. 지난해 총 기업 인수·매각 M&A 누적 거래규모(완료기준)는 90조원에 육박했다.

SK하이닉스는 중국 반독점 심사 기구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 승인이라는 벽을 넘었다. 미중 갈등 여파로 매그나칩 반도체 매각이 무산되는 등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서도 성공적으로 1차 클로징을 마치며 지난해 성사된 딜 규모 순위에서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했다.

메가딜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하이퍼커넥트는 토종 스타트업이다. 2014년 설립돼 역사가 길지 않다. 영상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아자르'라는 무기가 제대로 통했다. 230개 국가에서 5어5000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서비스다. 데이팅 앱 '틴더'를 보유한 매치그룹은 아자르와의 시너지를 기대하며 거금을 투자했다.

지난해에도 온라인 플랫폼 기업의 시장 가치는 크게 올랐다. M&A 시장의 한 축을 차지했다. 지난해 7월 야놀자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2로부터 약 2조원 규모 투자를 받았다. AI(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한 자동화 솔루션, 빅데이터를 통한 개인화 서비스 등을 고도화해 글로벌 여행 플랫폼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야놀자는 여가 플랫폼으로 진화하며 데카콘(기업가치 10조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야놀자는 최근 인터파크 여행·항공·공연·쇼핑 등 사업 부문 지분 70%를 2940억원에 인수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온라인 채용 플랫폼 잡코리아(9000억원)과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7100억원), 타파스(6000억원), 래디쉬(5000억원), 문피아(1700억원) 등 온라인 아카이브(누적 콘텐츠) 기반 기업들이 높은 가치에 매각됐다.

PEF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플랫폼의 가치가 급격히 높아졌지만 여전히 업계의 관심이 크다"며 "온라인 중심으로 패러다임 전환이 시작된 지 오래고 그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어 가치가 앞으로 더 높아질 것이라는 판단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커머스 업계에서도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신세계그룹 이마트가 이베이코리아 유한책임회사 아폴로코리아 지분 80.1%를 약 3조600억원에 사들이면서다. 네이버와 쿠팡 '양대산맥'이 버티고 있는 국내 이커머스 업계다. 이마트·SSG닷컴은 이번 인수로 네이버에 이은 시장 점유율 2위에 올랐다.

PEF 운용사들도 존재감을 보여줬다. 중견 운용사이던 센트로이드PE는 SI(전략적투자자)로 나선 F&F와 함께 미국 테일러메이드를 1조9513억원에 인수하며 체급을 올렸다. 국내 PEF '톱티어'로 분류되는 MBK파트너스는 상반기에 BHC그룹을 아우르는 글로벌레스토랑그룹에 재투자했고, 하반기에는 케이뱅크 프리IPO에 참여했다.

올해는 '결실의 해'다. 한온시스템이 보유한 '최대 8조원' 몸값의 한온시스템 매각이 완료될 전망이다. IMMPE와 IMM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현대LNG해운도 매각절차가 진행중이다. 버거킹과 대경오앤티, EMK 등도 매물로 나와있다.

IB업계 관계자는 "경제상황이 코로나19에 대한 적응은 마친 상태이고 성장가능성이 높은 회사가 매물로 나온다면 언제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이라며 "금리인상 등으로 자금조달이 어려워지는 게 변수로 작용할 수 있지만 크레딧펀드를 강화하는 등 업계 체질 개선 움직임도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바이든, 보고 있나…최태원·빌게이츠, 소형원전 1조 투자 선도

네이버 메인에서 머니투데이 구독 카카오톡에서 머니투데이 채널 추가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제 1회 MT골프리더 최고위 과정 모집_220530_220613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