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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산 사기 당했나" 이서진 짤에 빵 터진 사람들, 지갑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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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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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1.25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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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저비용 고효율' 콘텐츠로 '시트콤' 주목
티빙 오리지널 '내과 박원장' 유료가입자 기여 수치 2배 증가

'내과 박원장' 포스터./사진제공=티빙
'내과 박원장' 포스터./사진제공=티빙
2000년대 저녁 안방극장을 책임지던 시트콤이 OTT에서 부활했다. 지난 14일 방송을 시작한 티빙 오리지널 시트콤 '내과 박원장'이 최근 붐을 이끈다. '내과 박원장'은 원작인 동명 웹툰을 바탕으로 만든 12부작 메티컬 시트콤이다.

배우 이서진이 맡은 박 원장은 진정한 의사를 꿈꾸며 개원했으나, 파리 날리는 진료실에서 동네 환자들을 유치해야만 하는 개원의의 생존기를 코믹하게 담아냈다. 시트콤답게 러닝타임도 30분 내외로 짧다. 방대한 서사보다는 회차마다 다른 에피소드로 구성, 진입장벽을 낮췄다. 스케일이 크지 않은 일상적인 콘텐츠 위주로 빠르고 가볍게 이야기를 즐기길 원하는 시청자들을 노린 것이다.
배우 이서진이 맡은 박원장 캐릭터 사진이 SNS에 회자되는 장면. /사진=트위터
배우 이서진이 맡은 박원장 캐릭터 사진이 SNS에 회자되는 장면. /사진=트위터

화제성도 뛰어나다. 시트콤 특성상 파격적인 캐릭터가 등장해서다. '내과 박원장' 역시 대머리 가발을 쓴 이서진이 등장하는 티저 포스터가 나오자마자 SNS 상에선 "자본주의가 무섭다", "이서진도 이렇게 열심히 하는데" 라는 반응과 함께 '근로의욕 고취 짤'로 회자되기도 했다.

티빙 관계자는 "티빙 오리지널 '내과 박원장'은 본격적인 에피소드가 다양한 캐릭터들의 케미와 함께 살아나며 인기가 더해지고 있다"며 "3, 4화가 공개된 2주차 유료가입기여 수치는 1주차 대비 2배 가량 증가하며 기대감을 더해가고 있다"고 밝혔다.



'끈질긴 생명력' 강점인 시트콤…10여년 간 계속 회자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는 1998년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 /사진=유튜브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는 1998년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 /사진=유튜브
OTT가 시트콤 제작에 뛰어들기 시작한 건 안정적인 수익원으로서 시트콤의 '저비용 고효율'에 주목해서다. 보통 초기 OTT로 가입자를 끌어오는 콘텐츠는 '왕좌의 게임'이나 '워킹데드', '오징어게임' 같은 대작이지만, 가입자들을 계속해서 자사 OTT에 머무르게 하는 역할은 스테디셀러인 시트콤이 맡는다.

전세계에서 가장 인기를 끌었던 시트콤이라 할 수 있는 HBO의 '프렌즈'는 넷플릭스에서 2018년까지 부동의 시청률 상위권을 차지했다. '프렌즈'를 HBO맥스에 빼앗기기 전 넷플릭스의 2018년 순위에서도 2위가 '프렌즈'였다. 1위는 종영한 지 5년이 지난 NBC 시트콤 '더 오피스'였다. 두 시트콤은 당해 넷플릭스 전체 시청시간의 약 40%를 차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HBO 맥스의 OTT에서 순위를 봐도 '프렌즈', '섹스 앤 더 시티' 등 시트콤이 10위 권 내에 항상 머무르고 있다.

이렇듯 시트콤의 질긴 생명력을 OTT 입장에선 무시할 수 없다. 국내 지상파 시트콤은 대부분 일일극 형태로 방영되면서 빠듯한 제작 일정과 제작비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2013년 KBS 2TV '일말의 순정'을 끝으로 장기 휴업에 들어간 상태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여전히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시트콤을 찾아보고 있다. '순풍산부인과', '논스톱', '거침없이 하이킥' 시리즈는 각 방송사 유튜브에서 기록한 수백만회의 조회수는 시트콤의 질긴 생명력을 방증한다.

문화적 장벽이 낮아 OTT를 통해 전세계 시청자를 공략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2000년대 당시 MBC '하이킥' 시리즈 역시 연속 흥행을 거두면서 일본, 중국, 대만, 태국 등 10여개국에 수출돼 약 30억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OTT 특성상 에피소드를 매일 하나씩 공개하는 게 아니라 사전제작 방식으로 완성한 뒤 하나의 시리즈를 통째로 내놓기 때문에 일정이나 제작비 상의 부담도 없다.

이에 티빙의 모회사 CJ ENM은 드라마·영화 신인 작가 발굴, 육성 및 데뷔 지원 사회공헌사업인 '오펜(O'Pen)'을 통해 지식재산권(IP)을 발굴하고 있다. 지난 2020년 추가 신설됐던 시트콤 부문을 '드라마 숏폼'으로 확장해 회당 25분 내외의 콘텐츠 각본을 뽑는다. 선발된 작가는 집필실과 창작지원금 및 CJ ENM이 주선한 비즈매칭으로 제작사와 연결되는 구조다.

한 콘텐츠 업계 관계자는 "시트콤은 짧은 호흡 및 촘촘한 에피소드 구성 등 콘텐츠 특성상 다양한 연출진 및 작가진의 공동 창작이 강조되는 장르"라며 "기존 포맷을 넘어 자유로운 구성이 가능한 OTT와의 호흡이 기대되는 분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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