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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지율 하락세 '빨간불'…안철수 단일화 변수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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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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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1.2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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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2 재경 대구경북인 신년교례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1.17/뉴스1
(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2 재경 대구경북인 신년교례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1.17/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지지율에 '빨간불'이 켜진 가운데 민주당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단일화 변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권교체 여론이 압도하면서 야권 단일화가 성사되면 필패라는 위기감이 커진 반면 거꾸로 이 후보가 안 후보와 손을 잡아 국면 전환을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그만큼 이 후보 측이 반등을 위한 카드에 적잖은 고심을 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4선 국회의원인 노웅래 민주연구원장은 25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안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우리도 결단하면 (단일화를) 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접근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 후보 간 야권 단일화가 주로 화두였던 것과 달리 이 후보와 안 후보 간 단일화가 이뤄질 수 있다는 의미다. 노 원장은 이에 대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정치적 뿌리는 민주당"이라며 "단일화는 특정 후보의 전유물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선 막바지 최대 변수로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당 차원에서 논의가 되고 있는 지에 대해선 "제 견해가 더 강하다고 봐야 한다"면서도 "조심스럽게 결과가 나온 다음에 얘기해야 할 사항"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이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는 처음 언급된 것은 아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해 연말부터 "총리나 장관 등 헌법상 내각제적 요소를 잘 활용해야 한다"면서 연정을 시사하며 연대를 제안한 바 있다. 안 후보가 '안일화(안철수로의 단일화)'란 표현으로 완주 의지를 강조한 이후에도 지난 6일 "안 후보가 제시하는 가치와 안철수를 지지하는 사람들의 염원을 수용할 것"이라며 사실상 공동정부 구성을 제안하기도 했다.

민주당 내부에선 안 후보와 단일화까지 염두해두고 선거 전략을 검토하고 있다는 말이 흘러나온다. 현재 전통적 민주당 텃밭인 호남 지역에서 이 후보 지지율이 일부 여론조사에서 50%대까지 내려갔고 상당수 안 후보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되는 등 안 후보의 완주가 윤 후보 뿐 아니라 이 후보에게도 적지 않은 타격이 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더구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나 이 후보 가족 관련 공세, 윤 후보 부인 김건희씨 녹취록 역풍, 2030세대 지지율 열세 등 국민의힘에 뺏긴 이슈 주도력을 되찾을 수 있는 계기도 될 수 있다.

야권 관계자는 "윤 후보 측이 단일화를 안하는 것이 오히려 유리하다고 하는데 과거 사례를 보면 선거 막판 단일화하는 쪽이 국민들 관심의 중심에 서게 되고 결국 승리하게 됐다"며 "이슈가 단일화로 확 쏠리게 되면 윤 후보가 대응하기 힘들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와 안 후보 간 단일화나 연대가 이뤄질 것으로 보는 시각은 아직은 많지 않다. 야권 단일화보다 명분도 없고 실리도 크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많기 때문이다.

한 정치분석가는 "안 후보가 이번 대선에서 10% 안팎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건 지난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의 연장선상의 의미가 큰데 민주당과 손잡는다면 국민의힘에게 호재가 될 것"이라며 "안 후보 지지율의 상당수가 이탈해 윤 후보에게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 후보에 대한 '러브콜'을 당내 권력 구도 싸움 차원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있다. 국민의당 탈당세력의 복당과 함께 당 장악을 위한 밑그림 아니냐는 의심에서다.

한 민주당 인사는 "구민주 호남계 복당 문제가 해결되고 민주당 주류였던 86그륩 용퇴론이 본격 등장한데다 본격적으로 당내 패권 싸움이 막이 오르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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