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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치료제 효과 있을까?"…오미크론 Q&A, 전문가가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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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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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1.28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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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으로 신규 확진자가 1만 4518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2.01.27.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으로 신규 확진자가 1만 4518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2.01.27.
델타보다 전파력이 2~3배 강한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국내 코로나19(COVID-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내 주변으로 바싹 다가온 오미크론 위협에 국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 27일 오후 오미크론에 대한 국민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전문가 초청 특집 방송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오미크론 주요 증상, 백신 효과 등에 질문과 답변이 이뤄졌다. 주요 내용을 Q&A 형태로 정리했다.



Q. 오미크론 경증이라는데 계절독감보다 위험한가요?


A. (김민경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내과 교수) 오미크론은 중증도가 델타보다 확실히 낮습니다. 외국 사례를 보면 입원율은 3분의 1에서 5분의 1, 치명률도 5분의 1로 낮은 수준입니다.
국립중앙의료원에 입원한 75명 오미크론 환자 대부분이 경미한 증상을 보였습니다. 델타와 비교하면 발열 지속 기간이 고열 증상이 낮았습니다. 폐렴으로 산소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1명도 없었습니다.
계절독감보다 전파력과 중증도는 조금 더 높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Q. 오미크론 주요 증상은 무엇인가요?


A. (김민경 교수) 오미크론이 기존 변이와 달리 특정한 증상이 있지 않습니다. 증상의 종류 자체는 이전 변이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중증으로 가는 증상, 예컨대 장기간 지속되는 발열이나 호흡곤란 등은 명백하게 적습니다.
상기도 감염에 따라 감기 같은 증상이 조금 더 우세하게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영국 환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다섯 가지 흔한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가장 흔한 증상이 콧물, 두통, 기운 없음, 재채기, 인후통입니다. 이 증상들이 60~70% 차지합니다. 발열이 한 30%, 그리고 미각·후각 소실은 19% 정도 나타났습니다.



Q. 재감염 가능성이 높다고요?


A. (김민경 교수) 델타보다 재감염 위험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외국 사례를 보면 영국에선 델타 유행 시기보다 오미크론 유행 시기 재감염률이 16개 높습니다.
이는 오미크론 변이가 워낙 높아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오미크론을 기억하지 못하고 새로운 바이러스로 인식해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다만 재감염의 경우 중증도는 더 낮은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Q. 오미크론은 영유아에게 더 위험한가요?


A. (김민경 교수) 그렇지 않습니다. 해외에서 영유아 입원율이 크게 증가한다고 하지만 영유아에게 오미크론이 특히 더 잘 걸리거나 위험한 건 아닙니다.
다만 워낙 전파력이 강해 환아 수가 많아질 수 있습니다. 그러면 중증환자도 조금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또 영유아는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아무래도 환자 폭증에 조금 더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Q. 신속항원검사 정확도가 떨어지진 않을까요?


A.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코로나19 검사 체계 전환에 따라 60세 미만 일반인은 PCR(유전자 증폭) 검사 전 자가검사키트로 신속항원검사를 먼저 받아야 합니다. 물론 신속항원검사는 PCR보다 정확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보완책으로 활요하고자 합니다.
위양성과 위음성이 문제가 될 텐데, 가짜 양성은 후속 PCR 검사를 통해 걸러낼 수 있다. 위음성의 경우 확진자를 놓치게 돼 전파가 확산될 위험이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있습니다. 맞는 지적이고 그럴 우려가 있긴 합니다. 위음성에 대응하기 위해 신속항원검사가 음성으로 나오더라도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를 철저히 하고, 의심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반복검사를 받도록 안내하겠습니다.



Q. 오미크론에 덴탈마스크 써도 될까요?


A. (정은경 청장) 행동수칙 변경을 통해 가급적이면 천 마스크나 면 마스크를 권고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또 3밀(밀집·밀접·밀폐) 시설에서 장기간 생활해야 하는 경우 가급적이면 KF80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달라 권고합니다.
일상생활에선 KF80, KF94의 보건용 마스크를 쓸 수 있고 비말마스크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3밀 환경, 감염취약시설 방문 등 경우엔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길 요청드립니다.
일상생활에서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과태료를 부과하진 않습니다.



Q. 먹는 치료제가 효과가 있나요?


A. (임승관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 먹는 치료제의 효과를 이 시점에서 말하는 건 매우 어렵습니다. 어떤 대조군을 갖고 국내에서 투약하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화이자 연구자료에서 입원비율을 88~89% 낮춘다고 했는데, 이 연구는 2021년 하반기에 주로 수행됐죠. 주로 델타 변이 때 수행된 연구입니다. 지금 오미크론 변이주의 병독성, 즉 사람에 대한 위해는 그것보다 훨씬 더 적어졌잖아요. 그래서 그 효과가 비슷한 수준으로 기대할 수 있는지 질문은 남을 수 있습니다. 또 이 연구에 포함된 대상군은 전부 백신 미접종자였습니다. 그래서 백신 접종자에게도 비슷한 비율의 기대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선 검토가 필요합니다.



Q. 코로나19 백신이 오미크론도 예방할 수 있나요?


A.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감염 예방효과는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3회 접종 기준 10주까지 50% 정도가 유지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접종한 즉시 효과가 조금 더 높습니다.
중증이나 사망 예방 효과는 감염 예방보다 훨씬 더 높은 효과가 오랫동안 지속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연구 결과를 보면 입원이나 중환자 예방의 경우 80~90% 정도 효과가 최대 6개월까지 갈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3회 접종으로 감염 예방 효과도 어느 정도 발생하고, 특히 중증이나 사망으로 가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는 매우 높게 유지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Q. 코로나19 백신이 임신부에 영향을 미치진 않나요?


A. (정재훈 교수) 임신부가 가질 불안감과 아이에게 어떤 영향이 있으면 어쩌나 하는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데이터를 근거로 말씀드리면 백신 접종자와 미접종자 사이 유산이나 사산의 비율이 차이가 있단 증거는 현재까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런 증거는 접종자 수가 늘어나면서 훨씬 더 데이터의 규모가 커지고 있기 때문에 더 믿을 만한 자료가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유산과 사산의 위험이 증가한다는 부분입니다. 특히 임신부 같은 경우 면역이 심각하게 저하돼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코로나19에 더욱 위험한 대상입니다. 현재까진 태아에게 백신접종이 영향을 미친다는 근거가 없고, 접종으로 얻을 수 있는 이익이 명백합니다.
미국과 유럽의 산부인과학회에서도 임신부에 대해 접종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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