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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 중국대사 "美, 대만 독립 부추기면 중국과 군사 충돌"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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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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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1.2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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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수도 타이베이/사진=뉴스1
대만 수도 타이베이/사진=뉴스1
친강 주미 중국대사가 28일(현지시간) 미국이 대만의 독립을 장려하면 미·중 간 군사적 충돌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친 대사는 이날 미 공영라디오 NPR과의 인터뷰에서 "대만 당국이 미국을 업고 독립의 길로 계속 가면 중국과 미국이 군사적으로 충돌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걸 강조하겠다. 대만 문제는 중국과 미국의 가장 큰 불씨"라고 덧붙였다.

NPR은 미국과 대만에 대한 직접적 언급이 나온 건 이례적이라고 했다. 중국은 그간 "불장난을 하지 말라"는 식의 보다 일반적인 표현을 써왔다는 것이다.

로이터통신도 "중국 당국은 대만에 대한 군사 행동을 경고해왔으나 직접적으로 미국과 연계시킨 건 드문 일"이라고 평했다.

친 대사는 대만해협 양쪽의 주민들은 모두 중국인이고 중국은 동포와 전쟁을 할 생각이 없다면서도 "중국은 통일을 위해 평화적이지 않은 수단을 포기하겠다고 약속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미국이 중국 신장 지역의 위구르족 인권유린을 문제 삼아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외교적 보이콧 하기로 한 데 대해서는 "위구르족은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며 "집단학살이나 강제노동이 있다고 하는 건 세기의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미 국방부는 친 대사의 인터뷰 발언에 대해 "미국은 '하나의 중국' 정책과 미국의 대만관계법에 따른 자기방어 지원 약속을 고수한다"는 입장을 확인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미 국방부 대변인은 "우리는 대만이 충분한 자기방어 능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고 대만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어떤 종류의 무력 사용도 저지할 수 있는 우리의 능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1979년 중국과 수교하고 대만과 단교하면서 대만관계법을 제정해 비공식적 관계를 유지해왔다. 미국이 대만에 자기방어 수단을 제공할 근거를 두면서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며 중국의 군사행동을 억지해왔다.

친 대사는 외교 현안에서 강한 표현을 해온 중국 전랑(늑대전사) 외교의 상징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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