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츠, 3년 연속 美 'PGA SHOW' 참가 …2023년 IPO '속도'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PGA SHOW 2022의 유니코 부스 전경

크리에이츠는 미국 자회사 유니코를 통해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란도 오렌지카운티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쇼'(PGA SHOW)에 참가했다고 29일 밝혔다. 2019년 첫 참가 이후 3년 연속 참가하며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크리에이츠 관계자는 "골프 시뮬레이터 및 데이터와 관련된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회사인 큐이디와 유니코를 통해 골프 시뮬레이터 시장에 활발히 진출해 왔다"며 "PGA SHOW에 참가해 전 세계 골프 관계자들을 만나 글로벌 네트워크를 쌓아왔다"고 말했다.

포터블 런치모니터 EYE Mini

올해 전시회에서는 포터블 런치모니터(EYE Mini)의 프로토 타입을 공개했다. 그동안 포어사이트, 트랙맨 등 해외 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는 포터블 런치모니터 시장에서 빠른 성과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또 골퍼의 체중이동 및 지면발력을 보여주는 밸런스 매트, 인공지능(AI)스윙모션 분석 프로그램(Swing Fix), 골프 아카데미 운영 솔루션(CMS), 네트워킹 플레이가 가능한 4K 라이브 골프 게임(Game Day)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소개했다.

이 같은 적극적인 해외 진출 노력으로 크리에이츠는 2021년 북미시장에서 2000만 달러(약 235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또 오티엄캐피탈, 쿼드자산운용, UTC인베스트먼트, 삼양인터내셔널 등으로부터 270억원의 투자유치를 했고,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2023년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이번 PGA SHOW 참가는 우리의 기술과 신제품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관심과 기대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준비과정에 많은 도움을 준 스포츠산업 선도기업 육성지원사업 관계자분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