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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가니 사인훔치기 온다... 논란의 명예의 전당, 내년도 시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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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정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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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1.2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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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도 되지 않았던 뉴욕 메츠 감독 시절의 카를로스 벨트란.  /AFPBBNews=뉴스1
3개월도 되지 않았던 뉴욕 메츠 감독 시절의 카를로스 벨트란. /AFPBBNews=뉴스1
논란으로 점철된 2022년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이하 명예의 전당) 헌액자가 결정됐다. 올해의 '뜨거운 감자'들이 모두 사라졌지만 내년에는 또 다른 논란거리가 등장할 예정이다.

미국 AP통신은 29일(한국시간) "내년 명예의 전당 투표는 논쟁의 여지가 다소 줄어들었다. 그러나 새로운 후보자가 등장한다"며 새로운 논란의 입후보자가 나온다고 말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카를로스 벨트란(45)이다.

메이저리그(MLB)에서 20시즌 동안 뛴 벨트란은 통산 2586경기에 출전, 타율 0.276 435홈런 1587타점 312도루 2725안타 OPS 0.837을 기록했다. 2004년 38홈런-42도루를 기록하는 등 6번의 20-20 클럽에 가입한 호타준족의 대명사였다. 신인왕을 포함해 올스타 9회, 골드글러브 3회, 실버슬러거 2회 등 개인 수상도 화려하다. 현역 마지막 해인 2017년에는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하며 화룡점정을 찍었다.

성적만 놓고 본다면 첫 회차에는 어려워도 10번 안에는 충분히 기준점인 75%의 득표율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포스트시즌에서의 활약(통산 16홈런 42타점 OPS 1.021)이라는 임팩트까지 겹치며 조금 더 빠르게 다른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선수다.

2017년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승리한 후 축하 파티를 펼치는 벨트란. /AFPBBNews=뉴스1
2017년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승리한 후 축하 파티를 펼치는 벨트란. /AFPBBNews=뉴스1
그러나 마지막 시즌의 월드시리즈 우승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은퇴 후 2년 뒤인 2019년 11월 현지 언론을 통해 2017년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월드시리즈 당시 전자기기를 통해 불법으로 상대 팀의 사인을 훔쳤다는 의혹이 나왔다. 그리고 이듬해 1월 MLB 사무국의 조사 결과 이는 사실로 드러났고, 그중에서도 벨트란이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선의의 피해자 발생 가능성 등 여러 복잡한 문제로 인해 벨트란 등 당시 휴스턴 선수들에게는 징계가 내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벨트란의 명예는 실추될 대로 실추됐고, 결국 갓 잡았던 뉴욕 메츠 감독 자리를 한 경기도 치러보지 못하고 내줘야 했다. 이후 특별한 활동이 없었던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뉴욕 양키스의 전담 방송국인 YES 네트워크의 해설자로 부임했다.

이미 메이저리그는 올해 명예의 전당 후보 때문에 한 차례 홍역을 치른 바 있다. 금지약물 구매 사실이 드러난 배리 본즈(58)와 로저 클레멘스(60), 비공개 도핑 테스트에 적발된 데이비드 오티즈(47)가 후보에 올랐기 때문이다. 이 중에서 오티즈는 입성에 성공했고, 본즈와 클레멘스는 마지막 기회에서 떨어지며 내년에는 세 선수 모두 투표에서 볼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내년 투표인단은 '사인 훔치기'라는 또 다른 이슈에 대한 평가를 내려야 한다. 여전히 당시 스캔들에 대한 여론이 호의적이지 않다는 점에서는 유리하지 않지만, 사건에 연루돼 징계를 받았던 알렉스 코라(47), A.J. 힌치(48) 감독이 다시 지휘봉을 잡았다는 점에서 내부에서는 이미 '용서'가 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만약 벨트란까지 내년 투표에서 헌액이 확정된다면 올해 오티즈에 이어 2년 연속 명예의 전당 입성 자격으로 논란이 생기게 된다. 두 선수 모두 공식적으로는 징계를 받지 않았지만, 사실상 불법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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