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출신 모델, 입꼬리성형 부작용 고백…"대인기피로 파혼"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사진=유튜브 채널 '뷰티아웃사이드'

아이돌 가수 출신 모델 A씨가 성형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A씨는 지난달 26일 유튜브 채널 뷰티아웃사이드와 인터뷰에서 입꼬리 성형을 받은 뒤 부작용이 생겨 의료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입꼬리 성형은 입꼬리를 올리는 근육인 볼굴대 주변의 피부와 근육을 재배치해 처진 입꼬리를 자연스럽게 올려주는 수술이다.

A씨는 "저는 원래 수술할 생각이 없었는데 의사의 권유로 수술을 했다가 입이 가로로 엄청 길어지고 커지는 부작용을 겪었다"며 "해당 병원은 유명 BJ가 유튜브 광고를 하는 곳이다. 대표 원장이 나이도 젊고 언변이 좋아 신뢰가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얼굴로 먹고사는 직업을 가진 제가 얼굴이 망가지니 대인기피증이 생겼고, 그로 인해 약혼한 여성과도 헤어졌다"며 "활동을 위해 중국으로 돌아가야 했지만, 누가 제 얼굴을 보는 것이 두려워 집에만 있었다"고 털어놨다.

/사진=유튜브 채널 '뷰티아웃사이드'

그는 병원에 수술 부작용을 호소해보기도 했지만, 병원 측은 계속 "기다리라"고만 했다고 말했다. 입술 복원을 위해 다른 병원에 다니면서 시술 자체에 문제가 있었다는 진단도 받았다.

A씨는 결국 병원을 상대로 의료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복원 수술을 위해 1500만원을 지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입꼬리 성형 부작용에 많은 부작용이 뒤따른다며 "절대 권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꼬리 수술 부작용으로 고통받고 있는 분들이 많다는 걸 알았다.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저는 이런 수술을 절대로 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튜브나 성형외과 소개 애플리케이션을 보고 성형외과를 절대 고르지 말라. 입소문이 많이 난 성형외과를 가야 한다"며 "저도 잘못된 결정에 대해 매일매일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