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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부국 사우디의 '脫석유' 스케일, 이틀 새 9조원 신사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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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야드(사우디)=김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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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2.03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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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LEAP 2022 참가자들이 연단의 설명에 경청하는 모습. /사진=김도현 기자
사우디 LEAP 2022 참가자들이 연단의 설명에 경청하는 모습. /사진=김도현 기자
사우디가 콘텐츠 강국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공개했다. 디지털 콘텐츠 시장 육성을 위해 11억달러(약 1조3000억원)을 투자한다. 디지털 분야에 64억달러(약 7조7000억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발표한 지 하루만이다. 석유산업 중심의 국가 경제구조 개편의 첫걸음이라 평가되는 LEAP 2022 기간에만 9조원 상당의 투자계획을 밝혔다.

사우디 디지털 콘텐츠 위원회는 LEAP 2022 둘째 날인 2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의 투자계획을 공개했다. 원활한 제작기반 마련과 콘텐츠 소비자 편익을 위한 차세대 통신 인프라 개선 계획도 담겼다. 사우디 정부는 디지털 콘텐츠 회사를 유치하고 국가 내 미디어 콘텐츠 제작 기술을 확보하는 등 '콘텐츠 생태계'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게임 △오디오 △비디오 △광고 등이 주축이 될 전망이다. 현재 사우디 디지털 콘텐츠 시장 규모를 3배 이상 성장시키겠다는 것이 이번 투자의 목적이다. 산업 생태계 선순환 구축을 위한 인재 육성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교육과정은 게임·영화·광고 등 3개 부문에서 이뤄지며, 향후 3년간 4400명 이상의 교육생을 선발·육성하겠다는 심산이다.

이날 사우디는 콘텐츠 생태계 육성의 기반이 될 신규 초고속 인터넷망 '와이파이6E' 출시 소식도 전했다. 6E와이파이는 6GHz 속도를 자랑하는 차세대 와이파이 통신망이다. 기존 와이파이5(3.5GHz)의 1.7배 수준이며, 최고속도는 9.6GH로 종전의 3배 수준이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와이파이 속도를 이루고, 이같은 인프라 시설을 바탕으로 콘텐츠 제작부터 소비에 이르는 전 영역에서의 확고한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현장에서는 사우디가 '중동판 한류'의 본거지가 되겠다는 포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했다. 한국 콘텐츠 시장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영화·드라마·대중가요 등 이른바 'K컬처'가 세계 시장을 주름잡고 있다. 사우디도 예외가 아니다. 현재 사우디 넷플릭스 시청 1위는 최근 공개된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이다. 앞서 '오징어 게임', '지옥' 등도 사우디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며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LEAP 2022는 사우디 최초의 기술 전문 박람회다. 2060년 탄소중립 목표를 이행하기 위해 2030년까지 석유 중심의 산업구조에서 벗어나겠다는 의지를 담은 '비전 203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지난 1일 개막했으며 3일 폐막한다. 사우디 정부 관계자는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행사를 연례적으로 개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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