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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자 하루 3만명씩 나오는데…기지개 켜는 리오프닝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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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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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2.0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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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3만명 이상 나오는데도 리오프닝주가 움직인다. 정부가 셀프 방역 체계 전환을 선언한 게 기대감을 높였다. 증권가에서는 실적이 살아 있는 리오프닝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8일 오전 11시 17분 현재 대한항공은 전 거래일보다 250원(0.84%) 오른 3만50원에 거래되고 있다. 5거래일째 상승세다. 같은 시간 제주항공 (10,600원 ▲350 +3.41%) 진에어 (13,600원 ▲500 +3.82%)도 각각 7%, 5% 넘게 오르고 있다.

다른 리오프닝주도 일제히 오르고 있다. 하나투어 (52,100원 ▲1,900 +3.78%) (3.49%) 모두투어 (16,050원 ▲650 +4.22%) (2.31%)는 물론, 엔터업종인 하이브 (144,000원 ▲6,000 +4.35%) (5.21%)도 빨간불을 켰다. 식음료주인 하이트진로 (26,150원 ▲450 +1.75%) 역시 상승중이다.

이들 리오프닝주는 지난해 11월 '위드 코로나' 기대감에 들썩였지만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주가가 주춤했다. 하지만 최근들어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계절독감과 유사한 일상적 방역·의료체계로의 전환을 본격 검토한다"는 메시지를 내놓으면서다. 결과적으로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 전파력과 치명률이 계절 독감과 비교했을 때 높다는 판단에서 '독감처럼 관리'까진 선언하진 않았지만 '셀프 방역' 체계 전환이 주는 메시지만으로도 충분했다.

해외에서 국경 개방 움직임이 보이는 것도 불을 지폈다. 호주는 오는 21일부터 백신 접종 완료자나 면제 증명서를 소지한 모든 외국인에게 국경을 풀기로 결정했다. 약 2년 만이다.

식음료주의 경우 소주 가격 인상 기대감이 더해졌다. 최근 주정 가격이 10년 만에 평균 7.8% 인상된데다 병뚜껑 가격, 공병 취급 수수료도 올랐기 때문이다.

다만 상황을 낙관하기는 아직 이르다. 정부는 이날 2월 말까지 신규 확진자가 13만~17만명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지만 다음달 하루 최대 50만명의 확진자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선 리오프닝주를 볼 때 기대감 뿐 아니라 실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지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리오프닝은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키울 것인데, 투자자들이 더 관심 가져야 할 것은 가격까지 인상이 가능한지다"라고 말했다.

채현기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엔터업종의 경우 1월 동안 하락폭이 매우 컸으나 여전히 향후 실적 기대감이 살아있는 리오프닝 업종"이라며 "음식료 업종은 인플레이션 시기에 판매가 인상을 통해 원가 상승을 전가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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