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셀 지난해 영업익 146%↑…사상 최대 실적

GC셀(지씨셀 (36,050원 ▼600 -1.64%))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465% 급증했다. 사상 최대 실적이다. 검체검사사업 및 기술이전 마일스톤 유입에 힘입은 결과다.


GC셀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1483% 증가한 210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736억원으로 같은 기간 178%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2352% 급증한 160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검체검사사업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79% 증가했고, 바이오물류 사업도 25% 성장했다. 또 합병 후 세포치료제 및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 등이 신규사업으로 일부 포함됐고 NK세포치료제 관련 기술이전 마일스톤 매출이 본격화되며 매출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합병 이후 경영 효율성 극대화 및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며 제조원가 등 일부 고정비용이 감소하여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GC셀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97% 증가한 1683억원, 영업이익은 465% 늘어난 363억원, 당기순이익은 634% 증가한 301억원을 기록했다.


합병을 통해 신규사업으로 포함된 '이뮨셀엘씨'는 2007년 품목허가 이후 현재까지 7800명 이상 환자에게 투여됐으며 최근 5개년 연평균 성장률(CAGR)은 20%로 지속 성장 중이다. 세포치료제 및 CDMO사업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될 예정이며, GC셀의 새로운 캐시카우가 될 전망이다.

R&D 영역에서도 NK, T, 줄기세포를 기반으로 연구개발 및 플랫폼 기술수출 등 합병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이미 국내에서 유일하게 NK와 T세포 파이프라인을 모두 보유한 기업으로 다국적 제약사에 기술수출을 성공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포치료제 CDMO사업도 더욱 성장시킬 계획이다.

박대우 GC셀 대표는 "이번 창사 이래 최대 경영실적은 합병 후 첫 성과로 향후 발생될 시너지를 가늠할 수 있는 시금석"이라며 "올해는 합병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아티바 등 글로벌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추가적인 플랫폼 기술 확보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