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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플레 충격에 코스피 하락…코스닥은 2%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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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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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2.1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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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종철 디자이너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0년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한 충격을 받아 코스피가 하락 마감했다. 장 초반 1%대의 하락세를 보여 2730선까지 밀렸지만 외국인 매수세 유입으로 장중 낙폭을 다소 줄여 끝내 2740선에 마쳤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긴축 가속화에 대한 우려가 더 커졌다며 보수적 투자에 나서라고 조언했다.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4.22포인트(0.87%) 하락한 2747.71에 거래를 끝냈다. 4거래일 만의 하락이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약 720억원, 약 3770억원을 사들였다. 기관은 홀로 약 4640억원을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삼성전자 (64,000원 ▲800 +1.27%) 등을 주로 매수했다.

CNBC방송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지난 7일 투자자에게 보내는 노트에서 "기술주가 최고치를 경신하는 시대는 끝났다"며 "다가올 성장 곡선에서는 아시아의 몇몇 반도체주가 선두로 떠오르게 될 것"이라고 삼성전자 등을 대표적으로 지목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 의약품, 화학, 건설업이 2~3%대 하락했다. 유통업, 기계, 운송장비, 전기가스업, 음식료품, 서비스업, 종이·목재, 통신업은 1%대 하락하는 등 대부분이 파란불이었다. 원자재 가격 상승에 철강·금속은 1%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LG화학 (712,000원 ▲16,000 +2.30%)이 4.24%, 삼성SDI (735,000원 ▲14,000 +1.94%)가 3.87%, 삼성바이오로직스 (788,000원 ▲6,000 +0.77%)가 2.84% 하락했다. 현대차 (184,500원 ▲3,300 +1.82%), 셀트리온 (149,800원 ▲1,200 +0.81%), NAVER (202,000원 ▲1,000 +0.50%)는 1%대 하락했다. 카카오 (61,100원 ▲1,000 +1.66%)는 5.04% 상승했다.

카카오는 연매출 '6조원 클럽' 입성 소식을 알렸다. 또 사상 첫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철강주인 POSCO (368,000원 ▲28,500 +8.39%)는 3.57%, SK하이닉스 (88,600원 ▼200 -0.23%)는 1.93%, LG에너지솔루션 (584,000원 ▼4,000 -0.68%)은 1.58% 상승했다. 미국 웨스턴디지털(WD)과 일본 키옥시아가 운영하는 낸드플래시 공장이 원재료 오염 문제로 가동을 멈춰 경쟁사인 SK하이닉스가 반사 이익을 얻었다.

크래프톤 (183,500원 ▲4,400 +2.46%)은 12.79% 하락했다. 증권가의 전망과 달리 지난해 연매출 2조원 달성에 실패하면서 매도세가 나왔다.

美 인플레 충격에 코스피 하락…코스닥은 2%대 급락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전 거래일 대비 18.26포인트(2.04%) 하락한 877.42를 기록했다.

개인이 홀로 약 2290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약 1200억원, 1260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 대부분이 파란불이었다. 방송서비스, 소프트웨어, 통신방송서비스, 제약 등이 3%대 하락했다. 통신장비, 컴퓨터서비스, 반도체, 기타제조, 운송장비·부품, 기계·장비, 금속, IT부품, 화학EMDDMS 2%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위메이드 (50,200원 ▲550 +1.11%)가 10.13%, CJ ENM (85,900원 ▼900 -1.04%)이 5.14% 하락했다. 알테오젠 (39,650원 ▲1,650 +4.34%), 셀트리온헬스케어 (60,200원 ▲600 +1.01%), 씨젠 (24,800원 ▼200 -0.80%) 등 바이오주도 3~4%대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 (224,500원 ▼2,000 -0.88%)은 4.39%, 스튜디오드래곤 (70,300원 ▲200 +0.29%)은 2.00%, 카카오게임즈 (41,700원 ▲350 +0.85%)는 1.29% 상승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사진=(AP통신=뉴시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사진=(AP통신=뉴시스)
10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1월 CPI가 전년 대비 7.5% 급등했다고 전했다. 1982년 2월 이후 40년 만에 최대폭이다. 전월(7.0%)보다 상승폭이 확대됐을 뿐만 아니라 전망치(7.2%~7.3%)를 상회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지난해 12월과 동일한 0.6%로 나타났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1월 근원 CPI 역시 전년 대비 6% 상승해 전망치를 상회했다. 상승폭 역시 1982년 8월 이후 최대다.

미국 긴축 가속화 우려로 국채 금리가 급등해 뉴욕증시에서 주요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526.47포인트(1.47%) 하락한 3만5241.59, S&P500지수는 83.10포인트(1.81%) 하락한 4504.08, 나스닥지수는 304.73포인트(2.10%) 하락한 1만4185.64에 마감했다. 노동부 발표 이후 10년물 국채 금리는 2%를 넘었다. 2년물 국채 금리는 25bp 이상 오르며 2009년 이후 최대폭의 일일 상승을 보였다.

제임스 블러드 세인트루이스 미국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노동부 발표 이후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오는 7월 1일까지 100bp의 금리 인상을 원한다"고 말했다. 이는 오는 7월 1일까지 있을 3번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적어도 1번은 50bp의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한다는 뜻이다. 라파엘 보스틱 총재도 앞서 오는 3월 FOMC에서의 50bp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바 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Fed watch)에서 오는 3월 50bp의 금리 인상 가능성은 24%에서 현재 90%대로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통화 정책에 대한 부담이 증폭된 상황에서 경기 불안 심리가 유입될 경우 코스피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에 하방 압력이 가중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오는 16일 발표되는 미국 소매 판매와 광공업 생산 결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다만 "이 지표가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칠 경우에 대비해 증시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열어두고 경계 심리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일각에서 주장하는 인플레이션 피크아웃(정점 통과)에 대한 기대보다는 통화 긴축 우려가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배당성과 저변동성 중심의 방어적 스타일로 대응 전략을 유지하는 한편 금리 인상 위험을 회피하는 수단으로 금융주도 어느 정도 확보해야 한다"며 "성장주에서는 실적과 밸류에이션 등에서 상당한 안정성이 확보되는 기업으로 압축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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