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지 않는 K콘텐츠..웰메이드 제작사 발굴한 리포트

머니투데이

이지윤 기자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

2021년 코넥스 부문 베스트리포트에는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이 작성한 '빅텐츠 (15,670원 ▲40 +0.26%), 탄탄한 포트폴리오 보유한 드라마 제작사'가 선정됐다.

빅텐츠는 2003년 설립된 드라마 제작사다. 미니시리즈부터 주말드라마, 웹드라마 등 다양한 형태의 드라마를 제작해 총 20여편이 넘는 드라마 포트폴리오를 보유 중이다. 흥행작으로는 '발리에서 생긴일', '쩐의 전쟁', '기황후', '저녁 같이 드실래요' 등이 있다.

이 연구원은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애플TV 등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치열한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 경쟁 속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되는 웰메이드 드라마 제작사를 발굴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연구원은 빅텐츠가 미니시리즈는 물론 주말드라마, 웹드라마 역시 제작한 바 있어 "다양한 포맷의 드라마를 제작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평했다. 또 각각 4명의 작가, 감독과 계약을 맺고 있어 안정적으로 드라마를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말했다.

또 "빅텐츠는 올해 '달이 뜨는 강', '멀리서 보면 푸른 봄', '스폰서' 등 총 3편의 드라마를 제작했다"며 "2022년은 텐트폴 작품을 포함해 3~4편의 작품 편성을 논의 중이다. 글로벌 OTT 공급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빅텐츠가 최근 자체 채널을 개국한 iHQ에서 2022년 2월 첫 드라마로 공동 제작한 '스폰서'를 방영할 예정이며, 추가로 100부작 드라마 '조선왕비열전'도 공동 제작하기로 결정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체 채널이 있는 iHQ와의 협업은 안정적 채널 편성 확보와 함께 글로벌 OTT와의 공급 논의 과정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