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취하자…현빈, 말없이 흑기사" '사불' 종방연 목격담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 배우 현빈, 손예진(오른쪽). /뉴스1

배우 현빈이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종방연에서 동료이자 연인인 손예진의 흑기사를 자처했다는 목격담이 전해졌다.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씨는 지난 11일 드라마 관계자를 인용해 이 같은 목격담을 전했다.

그는 "현빈과 손예진은 2018년 영화 '협상'에서 인연을 맺은 뒤 열애설에 휩싸였다. 이후 '사랑의 불시착'에서 다시 만나게 된 둘은 열애설은 인식한 듯 촬영장에서 아는 척도 안 하는 등 노력했지만, 현장 관계자들의 눈까지 속일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현빈은 종방연에서 손예진에 대한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고 한다. 손예진이 술에 취해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르자, 술을 대신 마셔준 것이다.

/사진=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

이씨는 "현빈은 손예진의 얼굴이 빨개진 것을 보고도 아무 말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동료 배우가 손예진에게 건배하거나 술잔을 건네면 말없이 그 잔을 빼앗아 마셨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부인들의 시선은 엄청나게 의식했지만, 서로를 향한 감정만큼은 숨기지 못한 것 같다"며 "물론 본인들은 그 이후 사귄 것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관계자들이 보는 연애 시점은 영화 '협상' 이후"라고 말했다.

이씨는 또 "현빈은 '사랑의 불시착' 촬영 현장에서 손예진이 삐친 모습을 보이면 어쩔 줄 몰라 하거나, 저기압인 모습이 포착됐다고 한다"며 "이 모습을 본 현장 관계자는 '연인이 서로 투덕거릴 때 느낌이었다'고 전했다"고 말했다.

손예진은 현빈과 2018년 9월 개봉한 영화 '협상'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이후 2019년 1월 미국의 한 마트에서 함께 장을 보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열애설이 불거졌으나 양측 모두 부인하다 지난해 1월 인정했다. 양측은 2020년 2월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종영 이후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둘은 오는 3월 결혼할 예정이다. 현빈의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와 손예진 소속사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는 10일 공식입장을 내고 "두 사람이 오는 3월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