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랄라랩, 국내 최초로 미래 지능형 공장 시스템 'RMS' 구축

데이터 레이크 전문기업 울랄라랩㈜(대표 강학주)은 국내 최초로 대형 엘리베이터 제조기업 두 곳에 FMS(Flexible Manufacturing System, 유연생산시스템)에 이어 RMS(Reconfigurable Manufacturing System, 재구성가능생산시스템)를 성공적으로 적용했다고 15일 밝혔다.

울랄라랩의 RMS가 도입된 O사 송도 공장 전경/사진제공=울랄라랩

울랄라랩은 2020년 10월 인천 송도에 위치한 O사 엘리베이터 제조공장에 다양한 제품모델의 생산으로 공정 효율성을 높이는 FMS 구축을 완료했으며, 2차 확장 사업으로 고객의 니즈 변화와 수요를 예측하고 공정 능력을 분석해 생산 환경에 맞게 생산체계 변경·재구성해 납품을 효율화하는 지능형 공장인 RMS 구축을 2021년 11월에 완료하면서 불량률 제로와 생산성 2배 증가라는 성공적인 결과를 도출했다.

울랄라랩에 따르면 O사의 송도 공장에 구축된 FMS에는 울랄라랩의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Wim-POP', 'WimOS'를 포함해 엣지컴퓨팅, 자동화설비 등 총 7가지 요소기술이 포함돼 있다. FMS는 공정 방식을 '셀작업'(1인 생산시스템)과 '라인작업'(컨베이어시스템)으로 분리·조합한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각 셀에는 엣지컴퓨팅 기술이 활용돼 제어가 가능하며, 셀 사이에 AGV(Automated Guided Vahicle)와 접목한 컨베이어 라인을 도입해 무인 이동 및 결합이 가능하다. 또한 스마트공구 등 울랄라랩 기술파트너들의 요소기술이 포함된 '스마트조립(체결)시스템'과 '풀-프루프(Fool Proof)시스템'을 추가 도입해 작업이 익숙하지 않은 비숙련공도 바로 작업 수행이 가능하도록 구축했다.

FMS보다 한 단계 더 고도화된 스마트공장 형태인 RMS는 공정 라인을 배치하기 전 시뮬레이션을 통해 생산성을 최적화하는 시스템으로, 신규 공장이나 제한된 공장에서의 도입이 용이한 특징이 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IT 기술인 디지털트윈, 인공지능(AI) 등이 복합적으로 활용돼 특히 메타버스의 핵심 기술인 시뮬레이션 기능이 핵심 역할을 한다. 클라우드 컴퓨팅 및 데이터레이크 기술을 통해 지능형 유연생산 및 재구성 가능한 생산 시스템의 설계→개발→구축 단계를 약 6개월 이내의 짧은 시간에 완료해 빠르게 제조 생산 가동을 지원한다는 것도 특징이다. 이를 통해 신규공장 구축 및 개선을 위한 시간과 예산 절감을 가능케 한다.

울랄라랩은 엘리베이터 제조사인 H사의 충주 공장(2022년 04월 완공 예정)에도 FMS 구축을 진행한다. 연간 승강기 2만5,000대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공장으로, CP(Control Panel), 카도어오퍼레이터, 인버터 등 엘리베이터 생산의 4가지 핵심 공정 중 3가지 공정에 울랄라랩의 솔루션이 도입될 예정이다.

강학주 울랄라랩 대표는 "울랄라랩의 FMS 및 RMS가 국내 TOP3 엘리베이터 제조사들 중 2개의 고객사에 도입됐다는 점은 울랄라랩에게 큰 의미"라며 "울랄라랩의 스마트팩토리 기술이 국내외 엘리베이터 제조사들의 핵심 생산라인 구축과 생산성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