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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시행을 하루 앞둔 2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4단계 건설사업 현장에서 근로자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고용노동부 부산노동청은 18일 오전 9시부터 창원에 있는 에어컨 부속자재 제조업체 두성산업을 압수수색 중이다. 중대재해법 혐의를 입증할 증거확보를 위해서다.
앞서 고용부는 두성산업에서 독성물질 급성중독으로 근로자 16명이 직업성 질병이 발생한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10일 조사에 착수했다. 고용부는 작업환경 측정과 보건진단 명령 등 행정조치를 내렸고 이와 별개로 법 위반 내용이 있는지도 확인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지난달 27일 중대재해법이 시행된 이후 처음으로 확인된 직업성 질병에 의한 중대산업재해다. 중대재해법에 따르면 동일한 유해요인으로 급성중독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직업성 질병자가 1년 이내 3명 이상 발생한 경우 중대산업재해로 분류된다.
고용부 관계자는 ""건강검진 진단결과 근로자 16명에게 급성중독 질병이 발견됐고 이에 따라 고용부에서 조사에 착수한 것"이라며 "신속하게 수사하고 엄정하게 책임을 규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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