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원 조카, 유치원 삼각관계?…"넘어가면 안돼" 폭소

머니투데이

김지선 기자

사진제공=SBS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

그룹 슈퍼쥬니어 멤버이자 배우 최시원이 조카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조카와 함께 시간을 보낸 최시원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최시원은 올해 8살이 된 조카 김민에게 "유치원이 어떠냐"며 근황을 물었다.

조카는 "재밌다. 영어로 노는 게 재밌다"고 답하자 최시원은 "엄마는 영어를 싫어하지 않냐"고 물었다. 조카는 "엄마는 (영어를) 못하니까 싫어하는 거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최시원은 치아가 빠진 조카에게 "치아 요정을 만났냐"고 묻자 조카는 "베개 밑에 두고 잤더니 오만원과 만원이 있었다. 저금통에 넣었다"고 말했고 최시원은"요정이 통크게 쏘고 갔다"며 조카의 눈높이로 답했다.

이후 최시원과 그의 조카 김민은 한옥마을에 도착해 배우 임원희와 시간을 보냈다.

사진제공=SBS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

최시원은 조카에게 남자친구가 있는지 궁금해하자 조카는 "사귀진 않는다"면서도 "썸은 아니지만 3살때부터 남사친(남자사람친구)가 있다"고 답했다.

특히 조카는 "어떤 친구는 유치원 버스에서 선생님 없는 틈 타서 뽀뽀했다. 난 아무말도 안하고 웃었다"고 하자 최시원은 "왓? 너랑 누구랑 뽀뽀를 했다고?"라며 충격받은 모습을 보였다. 임원희 역시 "삼각관계 아니야?"라며 당황했다.

이어 조카는 "(뽀뽀 이야기를 듣고) 아빠는 TV보다가 '그렇구나'라고 쿨하게 대답한다"고 했다.

최시원은 조카에게 어떤 남자 스타일이 좋은지 묻자 조카는 "나랑 같이 있어주는 사람이 좋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조카는 "그런데 누가 잘생겼는지는 마스크 써서 모른다. 뽀뽀 남사친은 얼굴도 못봤는데 뽀뽀를 했다"면서 "연애는 이제 그만하자"고 말했다.

최시원은 "어쨌든 남자들이 함부로 잘해준다고 넘어가면 안 된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