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최근 오후 늦은 시간 외투도 걸치지 않은 여성 A씨가 경기지역의 한 편의점을 찾았고 곧장 직원에게 부탁해 전화기를 빌렸다. 아버지 B씨에게 성폭행을 당한 뒤 소주를 사오라는 심부름을 받은 A씨는 빌린 전화기로 곧바로 경찰에 신고한 것이다. 잠시 후 B씨가 편의점을 찾아 A씨를 데리고 나가려 했지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긴급체포 됐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어려운 가정환경 때문에 청소년 보호시설을 옮겨 다니며 생활해 왔다. 오랜만에 주말을 맞아 B씨의 집을 찾았다가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50대인 B씨는 과거에도 성범죄를 저질러 신상정보 등록 대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심리 치료를 받은 뒤 모 지역의 보호시설로 옮겨져 안정을 취하고 있다. 경찰은 B씨를 친족강간 혐의로 구속한 뒤 지난 18일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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