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데이타 21일부터 수요예측 "글로벌 AI기업 도약"

한상진 모아데이타 대표이사 / 사진제공=모아데이타

기술특례상장 기업임에도 6년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모아데이타가 21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 확정 절차에 들어간다. 모아데이타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AI(인공지능)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도 내놨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모아데이타는 이날부터 22일까지 이틀에 걸쳐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는 절차를 밟는다. 총 공모주식 수는 80만주, 공모가 밴드는 2만4000원~2만8000원이다.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이며 코스닥 시장 상장은 3월 초로 예정돼 있다.

공모가 밴드는 위세아이텍, 모바일리더, 시큐브 등 6개 비교기업의 PER(주가이익비율) 평균 27.4배를 2024년 모아데이타 예상 연간 순이익 등을 감안해 책정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2014년 3월 설립된 모아데이타는 △AI 기반 ICT(정보통신기술) 시스템 이상탐지 및 예측 솔루션 '페타온 포캐스터' △AI를 통한 신체 나이 측정 및 질병 예측 서비스, 스마트 워치를 통한 개인 건강관리 및 과로사 방지 등 서비스인 '플로핏' 등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모아데이타는 "기술성장특례 상장 기업임에도 2016년부터 6년 연속 영업 흑자를 유지하고 있고 매출액 역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연간 50%를 웃도는 성장률을 기록 중"이라며 "2020년 매출, 영업이익은 각각 138억원, 31억원이며 2021년 3분기까지 누계 매출은 144억원, 영업이익은 21억원을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높은 실적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기존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면서 신사업 진출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굳건히 할 것"이라며 "중대재해법 실시 이후 공장 내 이상 탐지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스마트 팩토리 사업 진출을 준비하고 있고 상장 후 헬스케어 AI플랫폼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 하기 위해 연내 폴란드 기업과의 조인트 벤처(JV) 설립을 마무리 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상진 모아데이타 대표는 21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산업안전분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이상 유무를 탐지하고 예측하는 기술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 영역이 됐다"며 "이에 상장 이후 이상 탐지 기술을 각종 산업에 적용시켜 AI(인공지능) 이상탐지 대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