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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 김진숙 명예복직·퇴직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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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노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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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2.25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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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성장 철거…노사화합 경영 정상화 박차

HJ중공업이 과거 대한조선공사 해고자인 김진숙 씨의 명예 복직·퇴직 행사와 농성장 철거 및 청소 행사를 새 출발을 알렸다.

25일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홍문기 대표와 금속노조 심진호 지회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김진숙 씨의 명예복직과 퇴직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지난 23일 HJ중공업과 금속노조 간 합의에 따라 진행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위해 영도조선소 야드에서 진행한 이날 행사는 홍문기 대표의 인사말, 김진숙 씨의 기념사와 노동조합 등 관계자 축사, 야드 투어와 조선소 정문 앞 농성장 철거 및 청소로 이어졌다.

장기농성의 상징이었던 영도조선소 정문 앞 천막농성장은 설치된 지 600여 일 만에 노사가 힘을 모아 자진 철거했다. '해묵은 갈등은 털고 회사 재도약에 집중하자'는 노사 간 약속 이행이다. 금속노조는 2020년부터 김진숙 씨의 복직을 주장하며 영도조선소 정문 앞에 천막을 설치하고 농성을 이어왔다.

1937년 국내 최초의 강선(鋼船) 조선소로 설립된 HJ중공업은 한국이 세계 1위 조선 강국으로 발돋움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고 지역경제의 버팀목으로 조선업 발전과 지역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2009년부터 이어진 글로벌 조선업 침체와 노사 갈등 등 안팎의 어려움을 겪으며 위상도 하락했고 지난해 동부건설컨소시엄이 인수하면서 5년 만에 채권단 관리에서 벗어났다. 이후 사명을 HJ중공업으로 바꾸고 컨테이너선 수주로 상선 시장에 재진입하는 등 과거 위상을 되찾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HJ중공업 관계자는 "본인과 회사 모두 불안한 시대적 상황과 갈등으로 아픔을 겪어야 했지만 양보하고 이해함으로써 과거의 반목을 화해와 치유로 매듭지을 수 있게 됐다"며 "노사화합의 의미를 되새겨 HJ중공업을 자랑스러운 기업, 더 훌륭한 회사로 만드는데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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